제로서울 청소년 환경교육 캠프

[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서울시는 오는 8월 아동·청소년들이 가족과 함께 캠핑을 즐기면서 쓰레기 줄이기와 환경보호를 체험하는 ‘제로서울 청소년 환경교육 캠프’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제로서울 청소년 환경교육 캠프’는 청소년 시기부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환경교육 필요성이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 청년 자율예산 사업으로 제안되어 온라인 시민 투표를 거쳐 선정됐다.  마포구 노을공원 캠핑장에서 8월 3~4일, 10~11일, 17~18일 총 3회 운영하며 참여 규모는 회당 30가족이다.  

캠프는 쓰레기 없애기(zero waste)를 주제로 진행된다. 쓰레기 발생과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캠핑으로 청소년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배우고 일상 속에서도 가족과 함께 친환경 활동을 꾸준히 실천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모든 참가자는 1박 2일 동안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분리배출을 철저히 해야 한다. 서울시는 행사 개최 시 관행적으로 제작하던 현수막을 제작하지 않는 등 ‘서울시 친환경 행사 지침’을 준수한다.

캠프는 1일차 오전 10시 노을공원 주차장 옆 마포자원회수시설에 집결 후 입소식을 시작으로, 2일차(금요일) 정오까지 1박 2일에 걸쳐 진행된다. 첫날 일정은 입소식 - 마포자원회수시설 탐방 - 반딧불이 생태관 견학 - 맹꽁이 전기차 이동 - 점심식사(도시락 제공) - 텐트 설치 - 조별활동 - 단체활동 - 저녁식사 - 천체관측 활동 순으로 진행된다. 이튿날은 아침식사 – 아침체조 – 텐트 정리 – 소감문 작성 및 조별 발표 – 부문별 시상 – 해산식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격은 서울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또는 중학생과 동반가족이다. 한 가족당 최대 5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가족당 2만원이며, 참가비에는 캠핑장 사이트와 전기 사용료, 왕복 전기차 요금이 포함된다.

신청방법은 서울시 환경교육포털에 회원가입 후 ‘교육 프로그램 신청’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기상 악화 등으로 캠핑장 이용이 어려운 경우 대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김정선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가족과 함께 추억을 만들도록 이번 캠핑을 마련했다”라며 “캠핑을 계기로 일상 속에서도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고 나아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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