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경차‧하이브리드 인기 지속…합리적 소비 영향”

[중앙뉴스= 박주환 기자] 국토교통부 인가 중고차 단체인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가 7월 중고차 시황 시세를 발표하고 지난달 안정권에 들어선 후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휴가철을 앞두고도 하이브리드, SUV, LPG 인기 모델들이 보합 또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디젤차의 경우 하락폭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는 “아반떼, 쏘나타 등 준중형, 중형 모델들은 보합세지만 인기 모델이었던 SUV 모델의 경우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음에도 가격이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합리적인 경차, 하이브리드 등 합리적 모델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연합회는 중고차매매사업자(딜러)가 국토교통부 전산망에 판매 신고하는 실제 거래 빅데이터를 기반한 시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전체 차종 모델의 시세는 한국연합회가 공식 운영하는 ‘코리아카마켓’ 모바일에서 국내 중고차 시장에 매매상사(딜러)를 통해 정식 유통되는 실매물 정보와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가 제공하는 7월 중고차 시세다. 제조사별 주요 모델의 인기 등급(트림) 대상으로 4년이 지난 2019년식 무사고 기준으로 했다.(주행거리 평균 6만km에서 8만km 사이)

2023년 7월 주요 모델 중고차 시세표 (제공=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2023년 7월 주요 모델 중고차 시세표 (제공=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경차는 전월 회복세 이후 보합세다. 특히 레이의 인기가 높다. 기아 더 뉴 레이 가솔린 럭셔리 등급의 평균 시세는 1114만원(960만원에서 1220만원)으로 전월 평균 1111만원(950만원에서 1230만원)대비 3만원 상승했다.

올 뉴 모닝 가솔린 럭셔리 등급은 평균 922만원(860만원에서 990만원)으로 전월 평균 923만원 (860만원에서 990만원) 대비 1만원 하락했다. 쉐보레 더 뉴 스파크 LT 등급은 평균 770만원(710만원에서 850만원)으로 777만원 (710만원에서 850만원) 대비 7만원 하락했다.

준중형차는 출퇴근용과 업무용 등의 수요가 높아 지난달 회복 상승세에 이어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 더 뉴 아반떼AD 1.6 가솔린 스마트 등급은 평균 1405만원(1285만원에서 1490만원)으로 전월 평균 1402만원(1280만원에서 1490만원) 대비 3만원 상승했다.

기아 올 뉴 K3 1.6 가솔린 럭셔리 등급은 평균 1390만원(1249만원에서 1545만원)으로 전월 평균 1391만원(1249만원에서 1550만원) 대비 1만원 하락했다.

중형세단 역시 지난달 소폭 상승 후 보합세다. 현대 LF쏘나타 뉴라이즈 2.0 가솔린 모던 등급이 평균 1680만원(1600만원에서 1765만원)으로 전월 평균 1677만원(1600만원에서 1760만원) 대비 3만원 상승했다. 기아 뉴 신형 K5 2.0 가솔린 프레스티지는 평균 1660만원(1485만원에서 1770만원)으로 전월 평균 1664만원(1490만원에서 1770만원) 대비 4만원 하락했다.

르노 SM6 2.0 가솔린 LE 등급의 경우 평균 1400만원(1140만원에서 1570만원)으로 전월 평균 1397만원 (1100만원에서 1570만원) 대비 3만원 상승했다. 쉐보레 더 뉴 말리부 1.35 터보 프리미어 등급은 평균 1740만원(1560만원에서 1785만원)으로 전월 평균 1742만원(1560만원에서 1790만원) 대비 2만원 하락했다.

준대형차 대표 모델인 그랜저와 K7도 지난달 소폭 상승 후 보합세다. 현대 그랜저IG 2.4 프리미엄 모델의 경우 평균 2080만원(1740만원에서 2355만원)으로 전월 평균 2086만원(1749만원에서 2350만원) 대비 6만원 하락했다. 기아 올 뉴 K7 2.4 프레스티지는 평균 1775만원(1600만원에서 1970만원)으로 전월 평균 1779만원(1600만원에서 1980만원) 대비 4만원 하락했다.

대형차의 경우 계속 하락세 이후 지난달부터 보합세다. G80 3.3 AWD 프리미엄 럭셔리 등급 평균 3040만원(2485만원에서 3485만원)으로 전월 평균 3040만원(2490만원에서 3480만원) 대비 동일하다.

G90 3.8 AWD 럭셔리 등급 평균 4585만원(393만원에서 4630만원)으로 전월 평균 4600만원(3950만원에서 4630만원) 대비 15만원 하락했다. (구분 편의상 함께 언급) G70 2.0 AWD 엘리트의 경우 평균 2880만원(2700만원에서 3100만원)으로 전월 평균 2890만원(2700만원에서 3100만원) 대비 10만원 하락했다.

SUV와 RV, 미니밴 시세는 지난달에 이어 하락 또는 보합세다. 디젤의 폭은 더 크다. 현대 싼타페 TM 2.0 4WD 프레스티지는 평균 2732만원(2599만원에서 2850만원)으로 전월 평균 2735만원(2550만원에서 2850만원) 대비 3만원 하락했다.

팰리세이드 3.8 가솔린 프레스티지는 평균 2980만원(2780만원에서 3340만원)으로 전월 평균 3226만원(2980만원에서 3450만원) 대비 246만원 하락했다. 기아 더 뉴 쏘렌토 2.0 디젤 4WD 프레스티지는 평균 1998만원(1790만원에서 2050만원)으로 전월 평균 2088만원(1940만원에서 2100만원) 대비 90만원 하락했다. 더 뉴 모하비 디젤 4WD 프레지던트는 평균 2600만원(2250만원에서 2949만원)으로 전월 평균 2633만원(2300만원에서 2949만원) 대비 30만원 하락했다.

더 뉴 카니발 9인승 디젤 프레스티지는 평균 2108만원(1870만원에서 2350만원)으로 전월 평균 2079만원(1840만원에서 2350만원) 대비 29만원 상승했다. 르노 QM6는 2.0 가솔린 RE는 평균 1680만원(1550만원에서 1790만원)으로 전월 평균 1720만원(1550만원에서 1830만원) 대비 40만원 하락했다.

쌍용의 경우 티볼리 아머 1.6 가솔린 VX는 평균 1340만원(1220만원에서 1420만원)으로 전월 평균 1330만원(1210만원에서 1390만원) 대비 10만원 상승했다. 렉스턴 2.2 4WD 헤리티지 등급 평균 2390만원(1830만원에서 2810만원)으로 전월 평균 2385만원(1820만원에서 2810만원) 대비 5만원 상승했다.

지난달 소폭 하락했던 하이브리드 모델은 다시 시세가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 그랜저IG 하이브리드 익스클루시브는 평균 2430만원(1990만원에서 2780만원)으로 전월 평균 2380만원(1930만원에서 2680만원) 대비 50만원 상승했다. 기아 뉴 신형 K5 하이브리드 노블레스는 평균 2053만원(1900만원에서 2260만원)으로 전월 평균 2050만원(1900만원에서 2200만원) 대비 3만원 상승했다.

올 뉴 K7 하이브리드 노블레스 평균 가격은 평균 2304만원(2040만원에서 2385만원)으로 전월 평균 2289만원(2020만원에서 2390만원) 대비 15만원 상승했다.

LPG 모델은 하락세다. 현대 그랜저IG 3.0 Lpi 렌터카 모던의 경우 평균 1770만원(1555만원에서 1960만원)으로 전월 평균 1785만원(1580만원에서 1970만원) 대비 10만원 하락했다. 그랜저IG 3.0 Lpi 장애인 프리미엄 스페셜 등급의 경우는 2015만원(1900만원에서 2110만원)으로 2029만원(1920만원에서 2130만원) 대비 14만원 하락했다.

기아 올 뉴 K7 3.0 Lpi 렌터카 럭셔리는 평균 1490만원(1240만원에서 1600만원)으로 전월 평균 1550만원(1300만원에서 1700만원) 대비 60만원 하락했다.

수입차의 경우 인기 모델의 경우 보합세로 볼 수 있는데 벤츠는 하락, BMW는 상승의 모습이다. E클래스 E300 아방가르드 평균 3579만원(3240만원에서 3850만원)으로 전월 평균 3580만원(3300만원에서 3850만원) 대비 1만원 하락했다. 디젤 모델인 E220d 아방가르드는 평균 3367만원(3090만원에서 3790만원)으로 전월 평균 3480만원(3150만원에서 3790만원) 대비 113만원 하락했다.

BMW 520d 럭셔리 라인플러스는 평균 3350만원(3130만원에서 3550만원)으로 전월 평균 3258만원(3150만원에서 3360만원) 대비 92만원 상승했다. 가솔린 모델인 530i 럭셔리 라인플러스는 평균 3803만원(3390만원에서 4190만원)으로 전월 평균 3736만원(3290만원에서 4080만원) 대비 67만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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