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디지털 전환으로 인해 소외되고 있는 금융소비자 디지털 금융 접근성 제고

[중앙뉴스= 박주환 기자] 하나은행이 디지털 금융거래 확산으로 금융서비스에서 소외되고 있는 금융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교육부와 ‘디지털 금융 문해력 향상 및 금융소비자 보호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하나은행은 교육부 산하기관인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금융 문해교육 플랫폼 개발 및 현장실습, 디지털 금융 문해 교과서 및 학습 보조도구 개발·보급, 금융사기 예방 및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교육 운영 지원, 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한 행사 후원 등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왼쪽)이 이주호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과 ‘디지털 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하나은행)
이승열 하나은행장(왼쪽)이 이주호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과 ‘디지털 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하나은행)

특히 하나은행은 다양화·지능화 되는 보이스피싱 등 신종 금융사기 범죄로부터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소비자가 이해하기 쉽고 실질적인 도움도 될 수 있는 디지털 문해 교과서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또 반복 학습이 가능한 교육용 플랫폼 개발을 통해 디지털 금융 소외계층의 디지털 금융 접근성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의 종합금융 플랫폼인 ‘하나원큐’ 앱에서 실생활 활용도가 높은 조회하기, 이체하기, 공과금 납부하기 등 일부 기능을 교육용 앱으로 구현해 금융소비자들이 반복 학습할 수 있게 함으로써 디지털 금융 소외계층의 디지털 금융 친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하나은행은 9월 ‘문해의 달’에 진행하는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후원을 통해 비문해·저학력 성인 학습자의 성취감 제고 및 잠재 학습자의 교육 참여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교육부는 하나은행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스마트 기기에 적응이 어려운 어르신 및 취약계층이 필요한 사회 서비스를 제때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맞춤형 금융역량 강화 교육 실시를 통해 디지털 금융 소외계층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며 “디지털 금융 교육 지원을 시작으로 보다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금융소비자 보호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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