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박광원 기자 ] 이동통신3사가 코로나19 종식 후 첫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통신 품질 집중 관리에 돌입한다.

먼저 KT는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인기 관광지의 통신망 점검을 진행하고 휴가철 특별 소통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KT는 하계 휴가철 극성수기인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휴양지의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전국 휴양지에서 불편함 없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통신 품질에 대한 집중 감시를 진행한다.

휴가철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양양 죽도해수욕장 인근에서 통신 기지국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제공=KT)
휴가철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양양 죽도해수욕장 인근에서 통신 기지국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제공=KT)

특히 이번 여름은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처음 맞는 휴가철로 예년 대비 피서객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특별 소통대책을 마련했다고 KT는 설명했다.

KT는 전국 500여 개의 휴양지를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해당 지역에 구축된 기지국을 24시간 집중 관제하며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해 긴급 복구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KT는 “올 여름에도 고객들이 불편 없이 즐거운 휴가를 보내도록 네트워크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SKT는 SKB, SK오앤에스 및 홈앤서비스와 함께 7월 마지막주부터 8월31일까지 지역별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한다.

SKT는 이 기간 동안 주요관광지 및 해수욕장, 캠핑장, 휴양림, 리조트와 고속도로 등 트래픽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품질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또 SKT는 지난 3월 전국 기지국에 적용한 무선 네트워크 품질 관리 AI 솔루션인 A-STAR(Access-Infra Service for Targeting & Action Recommendation)를 적극 활용, 휴가철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K텔레콤도 올해 엔데믹 후 첫 여름 휴가철로 전국 주요 관광지 및 해수욕장 등은 물론 해외 여행객 증가에 따라 국제 로밍 관련 트래픽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고속도로와 해수욕장, 관광명소 등에 사전 품질점검 및 최적화와 용량 증설을 시행했다. 또 휴가철 예정된 주요 공연 및 축제에 대해서도 이동기지국 등을 설치해 통신 품질에 문제 없도록 대응할 계획이라고 했다.

SKT는 엔데믹 후 첫 여름 휴가철인 만큼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로밍 트래픽에 대비해 용량 증설 및 품질 감시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8월1일부터 전북 부안에서 개최되는 ‘제 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를 위해 이동기지국 및 추가 기지국을 설치하고 현장 비상 대응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국제 행사인 만큼 해당 행사 진행 기간에는 로밍 품질 집중 감시 체계도 준비하고 있다.

SKT는 휴가철 TMAP 사용량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티맵모빌리티와 공조해 대응 체계를 마련했으며 그 외 주요 서비스도 집중 모니터링 및 안정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SKT는 여름철 폭염‧호우‧태풍 등으로 인한 재난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SKT는 전국 주요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 및 침수/누수 점검을 완료했고 도서지역의 고정형 비상발전기 및 비상복구물자도 점검했다. SKB도 비상복구물자 점검, 비상 연락체계 점검 등을 시행했다.

성진수 SKT 인프라서비스CT담당은 “코로나19 종식 후 처음 맞는 여름 휴가철에 많은 트래픽 증가가 예상된다”며 “SKT 고객들이 즐거운 여름 휴가를 만끽할 수 있도록 통신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도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 및 캠핑장, 고속도로 등 트래픽 집중이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네트워크 품질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여름철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사전 품질 점검을 마쳤고 트래픽 집중을 대비해 용량 증설을 시행했다며 특히 리조트를 중심으로 NW 장비를 증설해 전국 어디에서도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또 LG유플러스는 전국에서 시행될 예정인 지역 축제를 맞아 관광객들이 통신 서비스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이동기지국 등을 지원해 원활한 통신 품질에 문제가 없도록 대응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또한 다음달 1일부터 전북 부안에서 개최되는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행사를 대비해 장비 증설 및 이동기지국 등을 지원, 트래픽 용량 증설을 통한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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