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이광재 기자] 그린플러스가 호주 퀸즈랜드 대학교(UQ)와 스마트팜 연구개발(R&D)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호주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그린플러스는 퀸즈랜드 대학교와 시설원예 및 작물에 대한 공동 연구뿐만 아니라 호주 내 스마트팜 산업 성장을 촉진과 기술이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기관은 작물의 구성‧장치 및 장비개발에 협조하고 퀸즈랜드 각 지역 캠퍼스에서 진행중인 연구온실 프로젝트와 관련해 협조하게 된다.

(왼쪽 세 번째부터) 퀸즐랜드대학교 니나 미터(Neena Mitter) 교수겸  퀸즐랜드 농식품 혁신 연합(QAAFI) 원예과학센터 소장, 그린플러스 스티브 킴(Steve Kim) 호주 지사장, 퀸즐랜드 대학교 폴 고티에(Paul Gauthier) 교수 (제공=그린플러스)
(왼쪽 세 번째부터) 퀸즐랜드대학교 니나 미터(Neena Mitter) 교수겸 퀸즐랜드 농식품 혁신 연합(QAAFI) 원예과학센터 소장, 그린플러스 스티브 킴(Steve Kim) 호주 지사장, 퀸즐랜드 대학교 폴 고티에(Paul Gauthier) 교수 (제공=그린플러스)

그린플러스는 퀸즈랜드 대학 연구원 및 학생 등을 한국 대학 및 농업 연구 기관에 소개하는 등 인적 교류도 활발히 진행하며 호주 주‧연방 정부, 지역개발단체와 함께 ‘대한민국 정부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등 한국형 스마트팜 시설 방문-연구’ 프로그램도 지원할 방침이다.

그린플러스 스티브 킴 호주 지사장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글로벌 마켓 리포트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자국 농업 시장 규모를 1000억 호주달러(약 86조원)까지 성장시키기 위해 스마트팜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내용의 ‘Ag2030’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며 “상당한 잠재력을 가진 퀸즈랜드 대학교와의 R&D 협력을 통해 호주 스마트팜 시장 내 영향력을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QAAFI(Queensland Alliance for Agriculture and Food Innovation) 폴 고티에(Paul Gauthier) 교수는 “이번 그린플러스와의 협약을 통해 스마트팜에 대한 우리의 연구를 발전시킬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받게 됐다”며 “학계와 산업계의 전문 지식을 결합해 당면한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식량 생산 연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퀸즈랜드 대학교 QAAFI 원예 과학 센터 소장 니나 미터(Neena Meeter) 교수는 “그린플러스와의 MOU는 혁신과 협력에 대한 약속을 의미한다”며 “우리는 함께 미래를 위한 첨단 연구와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육성해 농업 부문에 혁신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플러스 박영환 대표는 “이번 전시회에서 ‘최고 부스상’을 수상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며 “호주 시장 내 당사의 위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호주의 정부, 대학, 기업, 투자사 등 다양한 비즈니스 추진 네트워크를 확보했으며 현지 대형 투자사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현재 총 30헥타르(약 9만평) 규모의 스마트팜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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