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이광재 기자] 지난 2022년 동안 119신고는 총 1255만여건으로 전년대비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지난해 소방의 빅데이터를 총망라해 대한민국 재난안전 정책수립의 기본데이터가 되는 ‘2023 소방청 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이번 통계연보는 조직·인력·예산, 국제협력, 119신고접수·통신, 화재·구조·구급 등 현장대응활동과 예방, 기술·산업, 교육·훈련 등 8개 분야 200종의 세부지표를 수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특히 도표와 픽토그램 등으로 시각화된 통계자료와 함께 지표마다 최근 10여년간의 연도별 데이터를 모두 수록해 소방활동의 큰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소방청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119신고는 전년대비 47만여 건 이상 늘었다. 아울러 화재·구조·구급 등 119의 주요 현장대응 전 분야 출동건수도 10% 이상 증가하는 등 더욱 많은 국민이 소방서비스를 제공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출동 건수 또한 3846건(10.6%) 늘었고 구조출동 건수는 13만6571건(12.85%), 구급출동 건수도 41만5764건(1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헬기 출동횟수 역시 6493회로 2021년 5667회 대비 12.7% 증가했는데 특히 산림화재로 인한 출동횟수는 799회로 5배 가까이 늘었다.

한편 예방분야에서는 화재안전조사 실시율도 확대됐다. 2021년 조사 대상 139만9949곳 중 5만5123곳(3.9%)에 대해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 반면 지난해에는 조사 대상 157만1351곳 중 5.5%인 8만7220곳에 대해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해 안전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국제 업무협약과 국제구조대 활동, 개발도상국 중고 소방차량 지원, 국제소방안전박람회 등 관련 데이터의 확인을 통해 세계 속 대한민국 소방의 위상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통계는 조직의 어제와 오늘을 면밀하게 돌아보고, 내일을 충실히 준비하게 하는 중요한 자료”라며 “앞으로도 국민 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와 각종 소방활동 지표 등을 대내외에 알려 신뢰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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