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광주 무등현대미술관에서는 현대인의 심리적 갈등과 불안을 색채로 담아낸 손은영 작가의 작품세계가 펼쳐진다.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 손은영 작가의 작품세계는 현대인의 심리적 갈등과 불안을 부드러운 색채로 표현하는데 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집과 눈이라는 소재가 주요 테마로 자주 등장, 슬픔과 그리움 등 다양한 심리적 감정을 캔버스에 담아냈다.

또한, 손은영 작가는 시간과 장소를 초월한 동심의 세계를 탐구하며 어린 시절 추억과 아버지와의 따뜻한 순간들을 통해 현대인의 외로움을 위로하는 작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에 유인수 상명대 교수는 “많은 현대미술이 상업 중심으로 기울어지는 가운데, 손은영 작가는 순수한 마음으로 세상을 관찰하고 작품에 그 느낌을 담아낸다”고 평가했다.

무등현대미술관 관계자는 "서울미술협회 부이사장으로 활동 중인 손 작가의 이번 전시는 가장 진실된 모습의 자신을 찾아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따듯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무등현대미술관은 예술과 대중 간의 소통을 위해 다양한 작가 전시, 공공미술 프로젝트, 오픈 스튜디오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미술의 접근성을 넓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