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 느낀 소비자들, ‘홈파밍‧팜게임‧공동구매’에 주목!

[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최근 소금 가격이 평년 대비 65% 가량 급등하고 5년 새 외식 물가가 40% 이상 상승하는 등 고물가가 계속되고 있다. 더불어 올여름 폭우와 폭염으로 채소들의 상품성이 떨어지며 무(134.2%), 미나리(132.4%), 알배기 배추(131.8%), 쪽파(115.25%) 등 채소 가격도 전달 대비 세 자릿수의 상승률을 보여 소비자들의 식재료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은 조금이라도 비용을 절약하고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는 방법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알뜰 살림 방법으로 코로나19 당시 집콕 취미로 인기를 끌었던 ‘홈파밍’, ‘홈가드닝’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으며 식재료‧생필품 등 다양한 제품군을 대용량 구매해 나누거나 공동구매로 가격을 낮추는 등 이와 관련된 콘텐츠, 앱, 서비스 등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요나(yona) 크리에이터의 요리 클래스 (제공=클래스101)
요나(yona) 크리에이터의 요리 클래스 (제공=클래스101)

높아진 식재료 값이 부담스러워 직접 채소를 키워 요리해 먹는 자급자족형 소비자들이 많아짐에 따라 실제로 텃밭 가꾸기 세트(과일·쌈 채소·허브)‧분무기‧원예용품 등 ‘홈가드닝’ 물품과 정보 및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콘텐츠가 인기다.

이에 글로벌 온라인 클래스 구독 플랫폼 ‘클래스101’에서는 홈가드닝 노하우 뿐만 아니라 직접 키운 식재료를 이용한 식단 및 요리 레시피를 전하는 라이프스타일 클래스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만약 홈가드닝에 시도했지만 시들한 작물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재배한 식재료를 사용한 다양한 요리법과 식단 짜는 방법을 알고 싶다면 관련 콘텐츠를 참고해 보도록 하자.

‘홈가드닝’, ‘홈파밍’의 기초를 배울 수 있는 클래스101의 클래스로는 목로정원 by 꽃보배 <식물의 싱그러움을 일상으로, 내 방에서 시작하는 식물 생활 ‘홈 가드닝 클래스’>, 아로이드 <흙 없이 식물 키우기? 식물 확대의 주범 ‘반수경재배부터 식테크까지’>, 그린노아 <나의 리틀 포레스트, 가드너에게 배우는 셀프 홈가드닝> 등이 있다.

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식물 특징 및 식물을 기르는데 필요한 기본 지식부터 잘 자랄 수 있도록 관리해 주는 법 등 초보 홈가드닝과 식집사에게 꼭 필요한 정보와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또 어렵게 키워낸 식재료를 알뜰하게 이용한 요리 레시피와 식단 짜는 법을 알려주는 클래스도 있다. 한식‧중식‧일식‧양식‧세계요리 등 다채로운 레시피 클래스가 있어 개인의 입맛에 따라 골라 도전해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식비를 줄일 수 있는 식단 짜는 노하우도 알려줘 인기다.

대표적인 클래스로는 뚝딱뚝딱계란씨 <하루 20분,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도시락 만들기>, 송셰프 <혼자서도 잘해요! 송송송 송셰프와 함께하는 혼밥 요리교실>, 요나(yona) <삶의 요령이 쌓이는 채소반찬 요리> 등이 있다.

직접 채소를 키우는 것 외에도 모바일 상에서 농산물을 키워 실제로 채소를 받아 볼 수 있는 앱테크 ‘팜(Farm) 게임’부터 필요한 품목을 함께 구매해 가격 부담을 낮추는 ‘공동구매’ 등도 식대 절약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즉, 소비자들은 재미는 물론 고물가 시대에 맞춰 알뜰함까지 챙기기 시작한 것.

커머스 플랫폼 올웨이즈의 ‘올팜’은 앱 이용자가 작물을 재배하면 실제 해당 작물을 택배로 보내주는 작물 육성 콘텐츠다. 작물로는 커피, 사과, 레몬, 당근, 귤, 고구마, 양파, 토마토, 감자, 배 등이 있으며 이중 한 가지를 선택해 양분과 물을 주며 작물을 키워가는 방식이다.

또 다른 이용자와의 팔로우를 하는 ‘맛팜’을 통해 조금 더 빠르게 재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도 한다.

더불어 농협은 자체 온라인 쇼핑몰 ‘신선플러스’를 오픈하고 일부 품목에 대해 100개 한정 공동구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 100명이 모이면 9~30%가량을 할인받는 식이다.

오픈 당일 옥천 복숭아 공동 구매자를 첫 모집 진행했는데 불과 3-4시간 만에 완판 됐으며 이후 강원도 찰옥수수와 제주 미니 단호박 등도 100개 한정 공동 구매 행사 마감까지 채 2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즉 최근 소비자들의 알뜰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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