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기준 중소기업 기본 통계 발표
중기 종사자 1849만 명, 전체기업의 80.9% 차지

[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2021년 기준 우리나라 중소기업 수가 771만개로 전체 기업의 99.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종사자는 1849만 명으로 전체 기업 종사자의 81%를 차지했다.

기업규모별 기업체, 종사자, 매출액 증감률 (자료=중소벤처기업부)
기업규모별 기업체, 종사자, 매출액 증감률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4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1년 기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기본통계’에 따르면 21년 기준 우리나라 중소기업수는 771만 3895개로 전년대비 42만 7813개(5.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종사자수는 1849만 2614명으로 전년대비 70만 645명(3.9%) 증가했다. 매출액도 3017조 1248억원으로 전년대비 342조 5587억원(12.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중소기업의 95.1%를 차지하는 소상공인은 전년대비 41만 1,105개(5.9%) 늘었으며, 종사자수와 매출액도 각각 전년대비 44만 3,466명(4.4%), 123조 9,698억원(1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인 업종별 기업수는 전년대비 광업(59개↓)을 제외한 도·소매업(149,474개↑), 건설업(37,510개↑) 등 모든 업종에서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비대면 소비 확산으로 무점포 소매업을 중심으로 한 소매업(120,082개↑) 부문에서 크게 증가했고,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을 크게 받았던 숙박・음식점업(29,189개↑),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5,428개↑) 등에서도 증가세가 뚜렷했다.

업종별 매출액은 모든 업종에서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년 코로나19로 매출액이 감소했던 숙박・음식점업, 예술・스포츠・여가업, 교육서비스업 등에서 ’21년 매출액도 전년대비 각각 8.5%, 18.0%, 25.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소재 기업수는 401만 8,058개로 전년대비 24만 8,087개(6.6%) 증가했고, 비수도권은 369만 5,837개로 전년대비 17만 9,726개(5.1%) 증가하여 수도권의 기업수 증가율이 높았다.

조직형태별로는 개인기업이 675만 9,330개로 전년대비 34만 7,808개(5.4%) 증가, 법인기업은 95만 4,565개로 전년대비 8만 5개(9.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1인 기업이 579만 5,372개로 전년대비 42만 382개(7.8%) 늘어난 반면, 종사자 2인 이상 기업은 191만 8,523개로 전년대비 7,431개(0.4%) 증가에 그쳤다.

중기부는  코로나19, 최저임금 상승 등에 따른 영향이 고용원이 있는 소상공인에게 고용 축소 등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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