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폐기물 자동 계량 시스템 공동 개발

[중앙뉴스= 이광재 기자] SK쉴더스가 한국농수산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투명한 재활용 실적 관리를 돕는 CCTV 연동형 폐기물 계량 프로그램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농수산재활용사업공제조합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을 위해 지난 2013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농·수산업계에서 발생하는 제품·포장재의 재활용 폐기물과 관련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행법상 필수인 폐기물 중량 측정과 그에 따른 영상 기록을 효율화하기 위해 국내 대표 보안 사업자인 SK쉴더스와 협력하게 됐다.

SK쉴더스 이왕장 전략영업그룹장(우)과 한국농수산재활용사업공제조합 신창언 이사장(좌) (제공=SK쉴더스)
SK쉴더스 이왕장 전략영업그룹장(우)과 한국농수산재활용사업공제조합 신창언 이사장(좌) (제공=SK쉴더스)

SK쉴더스와 한국농수산재활용사업공제조합은 이번 협역을 통해 폐기물 자동 계량에 대한 협업을 약속했다. 특히 오는 2024년 10월부터 농수산폐기물까지 확대되는 환경부의 ‘폐기물 처리 현장정보 전송제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폐기물 처리의 투명성 강화를 다짐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SK쉴더스의 ADT캡스 CCTV를 활용해 차량 내 재활용 폐기물의 중량을 자동으로 계량하고 차량번호와 적재물을 촬영 및 저장하는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한국농수산재활용사업공제조합에 소속돼 있는 100여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전반적인 시스템 구축 또한 지원한다. 이러한 사업 협력을 통해 중량 허위 기재 등의 부정행위를 근절하고 재활용 폐기물의 상태를 보다 명확히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SK쉴더스는 AI 기반의 우수한 ADT캡스 영상 보안 역량과 맞춤형 시스템 통합 구축(SI)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활용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다양한 CCTV 라인업으로 고객 니즈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국 인프라를 활용해 유지관리와 신속한 A/S를 지원할 계획이다.

SK쉴더스 이원민 물리보안사업부장(전무)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농수산재활용사업공제조합에 소속된 회원사를 대상으로 별도 번거로움 없이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CCTV와 연계한 차량 자동 계량 프로그램 구축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AI 등 빅테크 기반의 보안 기술과 고객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효율적인 업무환경 조성은 물론 환경보호에도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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