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트앤설리번, 식음료 산업 디지털화 현황 분석 보고서 발표

[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프로스트앤설리번이 ‘식음료 산업 디지털화 현황 분석 보고서(State of Digitalization of the Food and Beverage Industry)’를 발표하고 글로벌 F&B 산업 디지털화 시장 규모가 2022년 141억6000만달러에서 2027년 185억달러로 약 5.5%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식품 제조업체와 관련 기업들이 생산 조건을 결정할 때 반드시 고려할 것이 소비자 요구 사항인 만큼 식음료 산업에서 소비자의 안전과 선호도는 매우 중요하다. 여기에 밸류체인 기업들은 영양상 이점을 보장하는 동시에 식품 생산 및 판매 단계에서도 제공되는 이점들을 중요시 여기고 있다.

점차 진화하는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F&B 관련 기업들은 운영 효율성과 음식물 폐기물 관리, 더 엄격해진 영양 기준에 대한 규제, 데이터 관리의 기술적 전문성 확보 그리고 획기적인 포장 솔루션에 더 주력하고 있다.

프로스트앤설리번 산업 자동화 부문 란자나 쿠마(Ranjana Kumar) 연구원은 “자동차나 항공우주 등 디지털 솔루션 도입에 적극적인 산업과는 달리 자동화 산업 관련 기업들에 F&B 산업은 여전히 신흥 분야다. F&B 산업이 매우 세분화돼 있고 매우 다양한 공정과 기능들을 요구되는 것이 F&B 디지털화가 어려운 주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며 “이에 F&B 산업 내에서는 일부에서만 개별적으로 국한돼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앞으로 F&B 산업 내 디지털화에 대한 기회는 어마어마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승수 효과(multiplier effect) 및 기술 발전에 힘입어 F&B 산업 디지털화는 불가피해졌다. 이에 힘입어 디지털화 관련 기업들은 자체 개발 또는 다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F&B 산업으로 디지털화 확대를 꾀해야 한다.

현재 디지털화 기업들은 추적 기능 개선과 식품 안전 보장을 위해 ERP 및 CRM을 활용하는 식품 공정 과정에 클라우드 기반 기술 응용을 고려하고 있다. F&B 기업들 역시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에 따라 맞춤형 소프트웨어 및 자동화 솔루션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2024~2027년엔 소규모의 자동화 솔루션으로 대규모의 식품 자동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이는 현지 소매업체 및 농장에 걸쳐 제품 제조사 규모에 맞춰 디지털화가 쉬울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식품 안전성 향상을 위한 정밀 자동화 툴 개발 격차를 좁히는 R&D에 주력해 중소기업들의 디지털화 도입을 촉진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프로스트앤설리번은 소비자들의 인식 증가와 규제 강화로 식품 품질 및 안전성 보장을 위한 로봇 및 자동화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빅데이터 분석 및 RFID,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솔루션과 같은 기술 구현이 탄력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기술들이 용이한 제품 추적을 가능하게 해, 안전한 공급망을 보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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