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도입…연구개발 지식 자산화‧업무 효율 증대

[중앙뉴스= 이광재 기자] 롯데중앙연구소가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 제품 수명주기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롯데중앙연구소는 롯데그룹 산하의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롯데GRS 등의 식음료 제품 연구개발(R&D)을 담당한다. 최근에는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연구소를 설립하고 업계 멘토링을 지원하며 새로운 미래 식품 연구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제품 연구 개발 지식의 자산화와 이에 대한 데이터 가시성 확보, 지식자산의 재활용을 통한 업무 효율 개선과 성과 증대의 선순환 구조 마련, 강화된 이력관리 체계를 통한 전반적인 제품 관리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사적인 PLM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롯데중앙연구소마곡 사옥 전경 (제공=다쏘시스템)
롯데중앙연구소마곡 사옥 전경 (제공=다쏘시스템)

또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이 제공하는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한 제품개발 현황과 통합 데이터 대시보드를 바탕으로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다쏘시스템은 PI(Process Innovation) 컨설팅을 수행해 글로벌 스탠다드 프로세스와 자사의 식음료 전문 PLM을 바탕으로 롯데중앙연구소에 최적화된 PLM 시스템 구축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 제품 개발 프로젝트 관리, 제품·원재료 정보 관리, 배합비·레시피 관리, 변경 이력 관리, 식품공전 정보 연계 등 식음료 연구개발 프로세스의 주요 영역에 적용된다고 했다.

롯데중앙연구소는 향후 각 식품계열사 사업조직과의 제품 개발 협업을 위해 PLM 시스템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담 조직을 마련하고 PLM 시스템의 안정화와 조직 내재화가 이뤄진 후에는 전자연구노트와 AI·머신러닝 등을 활용한 디지털 워크(Digital work) 문화를 정착시키는 등 지속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나설 예정이다.

제품 개발 프로세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서도 업계 선도적인 기업으로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롯데중앙연구소 손주완 DWI(Digital Work Innovation) 팀장은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통한 PLM 시스템 구축은 롯데중앙연구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시작점”이라며 “일찍이 다쏘시스템 본사를 방문해 글로벌 식품·소비재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사례와 기술 트렌드를 공유 받았고 현재 이를 롯데중앙연구소의 로드맵에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 중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고도화를 통해 업무 방식을 변화시키고 연구 개발 지식을 체계적으로 자산화해 전사적 조직 역량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이사는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를 통해 롯데중앙연구소의 PLM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라면, 발효식품, 소스, 건강식품, 간편식, 제과, 음료, 푸드바이오 등 식품 산업 전반에 PLM을 통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해 온 다쏘시스템의 전문성을 다시 증명한 셈”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쏘시스템은 국내 기업들에게 3D익스피리언스를 통한 PLM 시스템 구축뿐만 아니라, 글로벌 식음료 기업들과의 다양한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경험과 솔루션을 소개해 K-푸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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