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년간 10곳 이상 조성

[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강동구 암사동, 도봉구 방학동 등 서울의 6곳에 새로운 한옥마을이 조성된다.

북촌 한옥마을 전경(사진=신현지 기자)
북촌 한옥마을 전경(사진=신현지 기자)

서울시는 지난 5일 ‘한옥마을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한옥마을 사업대상지 선정 공모에 참여한 20개소 중 ‘강동구 암사동 252-8’ 외 5개소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진행된 ‘한옥마을 자치구 공모’는 개발 여건의 한계로 방치·훼손되어 새로운 정비 대안이 필요한 대상지에 대하여 자치구가 공모요건을 검토, 서울시에 공모 신청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서울시 도시계획·한옥마을·건축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한옥마을 대상지 선정위원회'는 이번 선정 대상에 ▴대상지 선정 적정성 여부 ▴사업계획의 타당성 ▴사업추진 계획 ▴사업의 기대 효과 등을 깊이 있게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대상지는 △강동구 암사동 252-8번지 일대 △도봉구 방학동 543-2번지 일대 △도봉구 도봉동 산 96-4번지 일대 △강북구 수유동 산123-13번지 일대 △동대문구 제기동 1082번지 일대 △은평구 불광동 35번지 일대로 주말농장, 경작지 등으로 방치‧훼손이 심하며 열악한 기반 시설, 주차난 등 지역 주민들이 오랜 기간 불편을 겪어 환경개선이 꼭 필요한 곳이다.

선정된 6곳 중 개발제한구역의 경우 기본계획 및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한 뒤 기본 및 실시설계, 각 위원회 심의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도시개발사업 등 공용 개발 사업 및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서울시는 한옥마을 대상지 사업추진을 위한 '기본계획 및 관리계획 수립'에 필요한 비용 '23년 하반기(5억)부터 지속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향후 서울시는 10년간 총 10개소 이상 한옥마을 대상지를 선정해 한옥 주거문화와 한옥 산업의 확산에 앞장서고매력있는 서울의 경관 조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개발 여건 등의 한계로 주말농장, 경작지 등으로 방치‧훼손이 심한 지역의 정비"와 "한옥에 대한 국제적관심과 서울의 경관을 더욱 매력 있게 할 한옥마을 조성”이 지속적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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