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 전문성 제고‧역량 강화 통해 지속가능 선순환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

[중앙뉴스= 이광재 기자] 산업을 대표하는 주요 플랫폼 기업들이 업계 종사자와 동반 성장하기 위한 활동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들은 함께하는 파트너들의 전문성 제고 및 역량 강화는 물론 미래 설계와 사회적 안전망 마련 등 양질의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제시하며 지속가능한 선순환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에 힘을 모으고 있다.

(제공=피알브릿지)
(제공=피알브릿지)

배민B마트, 배민커넥트 등 배달의민족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라이더들을 배달 산업의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제공하고 있다.

우아한청년들은 올해 라이더노조와의 협의를 통해 ‘플랫폼 라이더 상생 지원제도’를 마련, 기존 단체협약보다 지원 수준을 높이고 플랫폼 라이더로서 배달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맞춤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플랫폼 라이더 상생 지원제도는 기존 단체협약보다 지원 수준을 높이고 라이더로서 배달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맞춤형 환경을 조성하는 지원 제도다. 꾸준히 활동하는 플랫폼 라이더의 지속가능성을 증진하고 상생활동을 장려하는 것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장기적인 배달수행을 지원하게 됐다.

우아한청년들에 따르면 배민커넥트를 통해 일정한 수준 이상의 배달을 수행한 라이더들은 플랫폼 라이더 상생 지원제도의 참여 자격을 얻는다. 특히 우아한청년들은 배달 중 사고 등으로 인한 입원 기간까지 배달 수행일로 반영해 지원제도 참여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2021년 개소한 이륜차 교육기관인 배민라이더스쿨에서는 ‘배달 서비스 전문가 과정’을 운영 중이다. 더불어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부여받은 사업주 자격검정 인증을 바탕으로 배달종사자에게 공식 인증 ‘전문가 자격증’을 발급한다. 배달종사자를 단순 배송기사가 아닌 전문가로 육성하고 자격증을 발급하는 공신력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해당 과정을 통해 배달 서비스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강화해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라이더들의 안전 운행 습관 교육까지 진행한다.

또 높은 보험료가 부담돼 보험가입에 장벽이 있던 배달종사자를 위해 시간제보험을 개발 및 도입했다. 7월에는 KB손해보험과 제공하는 이륜차 시간제 유상운송보험(이하 시간제보험)의 시간당 보험료를 999원으로 인하했다.

이 밖에도 한양사이버대학교와 산업체 위탁 협약을 맺고 배달종사자에게 장학 혜택을 제공 중이다. 우아한청년들을 통해 고용보험에 가입한 배달종사자는 한양사이버대 입학시 입학금 면제부터 매 학기 등록금 50% 감면 등의 장학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모빌리티 종사자와의 상생을 위한 기금 조성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택시기사 의료생계 안심지원’은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임팩트가 함께 조성한 ‘모빌리티 종사자 상생기금’ 100억원 중 22억원으로 운영되며 오는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질병 또는 사고 후유증이 발생했으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택시기사를 대상으로 건강보험 또는 민간보험 본인부담금에 해당하는 비용을 1인당 최대 1300만원 한도 내에서 지급한다.

얼마 전에는 택시기사의 청소년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코딩 교육 프로그램 ‘주니어랩’을 진행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기금을 마련하고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공동 운영한 사회공헌 교육 프로그램으로 택시 기사 청소년 자녀들의 성장 지원 및 업계와 지속적인 상생 실천을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스마트 모빌리티를 주제로 한 코딩 교육부터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인 ‘네모개러지’ 현장학습, 카카오모빌리티 개발자와 멘토링 등 모빌리티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최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부동산 중개시장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네이버페이 부동산을 통해 공인중개사 서비스 경쟁력을 제고하고 부동산 매물 정보 유통을 활성화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로서 상호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회원으로 등록된 전국 11만3000여 개업공인중개사들의 프로필과 경력 정보 등이 네이버페이 부동산에 노출된다. 협회 회원 중개사들은 네이버페이 부동산에서 매물정보를 탐색하는 사용자에게 자신만의 전문성과 강점을 어필하고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운영하는 부동산 정보 플랫폼 ‘한방’에서 네이버페이 부동산에 전송할 수 있는 매물 건 수도 월 최대 20건으로 확대된다. 한방 플랫폼을 통하는 경우 네이버페이 부동산에 매물을 별도 등록비 없이 무료로 등록할 수 있어 부담까지 완화한다. 양 기관은 상호 우호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력 및 상생 관계를 공고히 구축하고 시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적극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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