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비를 걸고 있는 중국인(SOH/유인순)
[SOH] 13일 안산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탈당 6천만 돌파 성원행사에서 중국인들이 파룬궁 수련자들을 집단 공격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폭력사태 목격자인 안산탈당센터 자원봉사자 심효숙 씨는 당시 정황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음성) “중국사람 한 명이 제일 처음에.. 진열해 놓은 보드판을 먼저 걷어찼어요, 심하게 걷어찼어요. 그 후에 옆에 있는 것까지 마저 걷어차고, 그러니까 수련생들이 와가지고 말리니까 수련생들을 구타했어요, 근데, 구타 당시에 한 명이 두 명으로 불어났고, 중국인들이 수십명으로 불어났어요.. 경찰이 와도 속수무책이었고..”
 
중국인들은 또 행사 진행요원이었던 정 모 씨가 혼자 있는 틈을 타 폭행했습니다. 정 모 씨는 그들이 전문 훈련을 받은 것 같다고 추정했습니다. 

(음성) “퍼레이드를 하는데 그 중 한 사람이 (장기적출을 시연하는) 차량을 공격하려고 대들었어요. 그래서 내가 제지를 했어요. 그랬더니 몇 명이 모여들어가지고 나를 공격을 했습니다. 자세히 보니까, 훈련된 사람들이예요. 왜 그러냐면 흥분을 하면 안면도 공격을 하고 할 텐데, 표가 안 나는 가슴만 (공격)하는 걸로 봐서는.. 훈련받은 사람이란 걸 직감적으로 느꼈어요.”

“그들이 공격하는 시점이 보면, 주변에 경찰이 아무도 없던 시점, 그것을 정확하게 노렸던 것 같아요. 나중에 경찰이 오니까 그제서야 꼬리를 내리고 오히려 자기가 피해자인 것처럼 그렇게..”



▲ 파룬궁 수련자가 중국인들에 의해 파손된 보드판을
다시 세우고 있다(SOH/유인순)
안산 탈당센터 자원봉사자인 이 모 씨는 행사가 있기 전날에도 동일한 장소에서 폭행이 일어났다고 고발했습니다.

(음성) “엊저녁에 ‘9평 공산당’ 동영상을 트는데, 한 무리의 사람들이 와서 시비를 걸다가 한 사람이 발로 걷어차서 기계까지 다 부숴버렸거든요. 파출소에 신고도 하고 그랬는데.. (그런 일이) 작년에 한번 일어났고, 어제.. 평상 시에 할 때는 별로 큰 문제가 없는데, 드문드문 그런 일이 일어나죠.”

조선족 수련자 김 모 씨는 중공 당국이 오는 10월 1일 정권수립 6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파룬궁 수련자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방침을 취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음성) “저번 일요일날에도 이 사람들이 와서 (배포용) 신문을 갖고 가서 바닥에다 펴고 앉는 거예요. 그걸 보고 쭉 걷었지, 신문을. 그러니까 욕을 하면서..뭐..‘너희 파룬궁, 중국 공산당 없으면 너네 다 (한국에) 올 수 있는가’ 하면서 욕을 하고.. ‘공산당 와 갖고 6명이나 붙들어 갔다’ 면서, ‘리창춘이 와서 다 보내라 해 갖고 6명 붙잡아 갔다’ 면서, 이제 이 사람들 다 붙들어 간다면서, 그 사람들이 그렇게 얘기해요..” 

조선족 정 씨도 중국에 있는 가족에게 전화를 해보면 현재 대대적인 단속이 이뤄지고 있다며 중공 당국의 소행이라는 점에 동의했습니다.

(음성) “지금 국내 형세가 아주 엄중하게 됐대요. 지금은 뭐 이것저것 따질 것도 없대요. 그거(파룬궁) 하기만 하면 무조건 잡아가고, 그런다 그래요. 옛날에는 후진타오가 가짜로 치장한 걸 보여주고 그랬는데, 이제는 완전히 그렇게 나온다고, 격렬하게..탄압하는 걸 한다 그래요”
 
한편, 이 사건과 관련해 한국 파룬따파(法輪大法)학회 오세열대변인은 이번 사건이 미국 뉴욕 플러싱 사건의 재판 이라면서 법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음성) “미국 플러싱 사건에서 보았듯이 그런 사건의 재판이라고 할 수가 있고, 공산당이 해체를 앞두고 회광반조(廻光返照)의 징후로 마지막 안간힘을 쓰면서 조직적인 방해공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경찰이 출동해서 이 사건에 개입하고 있기 때문에, 경찰이 이 사건의 진상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법에 따라 엄중하게 처리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으로 봐서 이 사건은 사전에 조작된, 어떤 계획에 의한 범죄행위라고 추정됩니다. 많은 중국인들이 우리와 얘기를 하다가 한 사람, 두 사람 빠져나가면서 장소를 옮겨서 불시에 기물을 파손하는 행위를 벌였기 때문에, 충동적인 행위가 아니라 어떤 조직적인 그리고 배후에서 지시를 받고 한 행동이라고 보여졌습니다.”


지난해 뉴욕 플러싱에서는 파룬궁 수련자들의 탈당 성원행사와 탈당서비스센터가 중국 대사관의 사주를 받은 중국인들로부터 몇 개월 동안 문화혁명식의 공격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날 난동을 부린 중국인들 중 3명이 안산 경찰서로 연행됐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이인숙,김경아였습니다.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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