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보다 1576원 높아

[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내년 서울시 생활임금이 시간당 1만 1천436원으로 23년인 올해보다 2.5% 오른다. 서울시는 ’24년도 서울시 생활임금을 시간당 11,436원으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가 24년도 서울시 생활임금을 시간당 1만1436원으로 확정했다 (사진=중앙뉴스DB)
서울시가 24년도 서울시 생활임금을 시간당 1만1436원으로 확정했다 (사진=중앙뉴스DB)

이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는 1주 40시간 소정 근로시간인 209시간을 근무하면 239만 124원을 받게 된다.

이번에 확정된 내년도 서울시 생활임금은 올해의 1만 1천157원보다 2.5%(279원) 상승한 것으로 정부가 지난 8월 고시한 ’24년 최저임금인 시간당 9천860원보다 1천 576원 많다.

앞서 시는 지난 13일 노동자단체 대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서울시 생활임금위원회’ 심의를 거쳐 ’24년 생활임금을 결정했다.

이번에 확정된 서울시 생활임금은 내년 1월 1일부터 1년간 적용된다. 적용대상은 서울시 및 시 투자출연기관 소속 직접고용 노동자, 서울시 투자기관 자회사 소속 노동자, 민간위탁기관 노동자(시비 100% 지원) ▴뉴딜일자리 참여자 등 총 1만 5천여 명이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내년 생활임금은 공공-민간 간 형평성, 시 재정여건, 물가상승률 등을 생활임금위원회에서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상폭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형 생활임금은 맞벌이 부부 2인과 자녀 1인으로 구성된 3인 가구의 소비수준, 주거비,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책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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