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이광재 기자] 유니버설로봇이 20일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사의 핵심 솔루션인 협동로봇과 고객 성공 사례 등 주요 성과 및 향후 전략과 방향성을 공유했다.

스테이시 모세르 유니버설로봇 CCO는 최근 유니버설로봇이 전세계 판매 실적 7만5000대를 돌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며 전세계 모든 기업이 협동로봇을 활용해 효율성 및 생산성을 개선하고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협동로봇을 ’로봇 자동화의 주역‘이라고 소개하며 로레알(Loreal) 등 유수의 기업들이 머신텐딩, 팔레타이징, 품질 검사 등 다양한 프로세스에 유니버설로봇의 협동로봇을 도입해 생산성 및 품질을 개선한 사례를 발표했다.

스테이시 모세르 유니버설로봇 CCO가 협동로봇과 고객 성공 사례 등 주요 성과 및 향후 전략과 방향성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유니버셜로봇코리아)
스테이시 모세르 유니버설로봇 CCO가 협동로봇과 고객 성공 사례 등 주요 성과 및 향후 전략과 방향성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유니버셜로봇코리아)

특히 “협동로봇은 도입 및 설치 비용이 적게 들고 다양한 공정에 활용할 수 있어 짧은 시간 내에 기업의 투자 수익률(ROI) 달성이 가능하다”며 “또 고위험 업무에 투입돼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용이해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다양한 규모의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투어 도입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로봇 일상화’ 시대를 맞이해 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현재 유니버설로봇은 전세계 120개 이상의 교육센터에서 협동로봇 관련 프로그래밍 기술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모세르는 “최근 유니버설 로봇 아카데미의 전세계 가입자는 20만명을 넘어섰다”며 “꾸준한 로봇 교육을 통해 협동로봇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로봇과 함께하는 더 나은 사회를 구축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니버설로봇코리아는 현재 전국 각지에 6개의 트레이닝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협동로봇에 대한 인지도 및 활용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국 초등학생 및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협동로봇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내형 유니버설로봇코리아 대표는 “지난달 서울 로봇 고등학교를 공인 인증 교육센터로 개소하는 등 로봇 교육을 통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일반인 및 비전문가 대상으로 하는 로봇 교육을 강화하고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개선하여 시장 차원의 성장을 달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2조3236억원 규모였던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은 오는 2025년 6조8842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내형 지사장은 “지난 7월 현대삼호중공업이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유니버설로봇(UR)의 협동로봇을 도입하겠다고 밝히는 등 제조업 중심의 국내 산업구조에서 협동로봇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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