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신현지 기자]경기도가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위해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경기도)
(사진=경기도)

도는 오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6일간 ‘추석 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공백 없이 종합안내와 도민 불편 사항에 즉각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도는 취약계층 등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를 상담 및 복지 서비스와 연계·지원하기 위해 ‘긴급복지 핫라인’을 24시간 운영한다.

또한, 취약 노인 8만 5천여 명과 취약 장애인 5만 2천여 명의 안전을 방문이나 유선 사물인터넷(IoT) 장비 활용 등을 통해 전수 확인할 예정이다. 노숙인 800여 명에 명절 음식과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도내 680여 개 사회복지시설에 위문금을 지원한다. 가정 밖 청소년을 위해도내 31개 청소년쉼터를 24시간 개방하고 결식아동에 음식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내 공립박물관과 미술관을 일부 무료 개방하고, 기획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해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됐던 문화활동 기회를 연휴기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무장애 관광시설 40여 개소를 개방한다.

명절 기간  도-시군 물가안정 대책반을 운영하고 요금 과다인상 등 상거래 질서 위반행위를 집중 점검한다. 고양·성남·동탄·수원·양주 농협하나로마트에서는 ‘경기농산물 명품브랜드전’을 통해 G마크 배와 포도 등을 타임세일로 최대 50% 할인받을 수 있다.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성수식품·축산물 제조·판매 업체 약 1,200개소를 일제 점검하며, 대형 물류센터 및 유통매장·백화점의 농·축·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유통 수산물 방사능 수거·검사도 기존 4개소에서 8개소로 확대한다. 아울러 도-시군 가축전염병 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소독 등 차단방역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도내 8개 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 구입 시 최대 4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며, 24시간 비상진료체계도 구축한다. 응급의료기관은 24시간 상시 운영으로 대규모 환자 발생에 대응할 예정이다.  

재난 상황 대응을 위해 24시간 재난상황팀도 운영한다. ‘안전예방 핫라인(010-3990-7722)’ 운영과 다중이용건축물에 대한 시설물 안전관리 여부 등도 집중 점검한다. 가스‧전기 안전관리 대책반을 운영해 긴급상황 발생 시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도내 모든 소방서는 연휴 기간 특별 경계근무를 실시해 안전관리 강화에도 힘쓴다. 민방위경보통제소와 특별교통대책 상황실도 운영한다.

시외버스의 경우 귀성객 수요에 따라 전세버스, 예비차를 활용해 5개 권역에 45개 노선 95대를 증차하고 운행 횟수를 152회 증회한다. 시내·마을버스는 필요시 시군 실정에 맞춰 1시간 연장 운행 등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심야 공항버스는 도내 주요 거점과 인천공항 간을 급행 형태로 운행하는 공항버스를 6개 노선, 일 12회 운행한다.

주요 고속도로·국도의 상습 지정체 구간은 도로전광판(VMS)을 통해 우회 정보 및 나들목 진입조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교통량을 분산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특별대책기간 2개 반 42명으로 구성된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중심으로 유관기관 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구원 경기도 자치행정국장은 “사각지대 없이 모든 도민이 추석 연휴를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민생안정에 총력을 다해 온기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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