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박주환 기자] 최근 두달간 국내 카드사 9곳에 대한 온라인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조사한 결과 신한카드가 5만건대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 7월부터 8월까지 국내 9개 카드사의 포스팅 수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하고 이같이 밝혔다.

조사 대상은 최근 두달간 정보량 순으로 신한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하나카드, 우리카드, NH농협카드, 비씨카드 등이다.

참고로 카드사 검색시 연관성이 낮은 스포츠 용어인 ‘경기’, ‘선수’, ‘스포츠’ 키워드 등을 제외어로 설정하고 검색했으며 소매금융을 접는 한국씨티은행의 씨티카드는 조사에서 제외했다.

(제공=데이터앤리서치)
(제공=데이터앤리서치)

조사 결과 신한카드가 최근 두달간 총 정보량 5만4527건을 기록하며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8월 82cook의 ‘여**’라는 유저는 사용하던 카드의 만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단종된 카드라 새로운 카드로 발급받아야 한다며 신한카드 중에 어떤 카드가 좋은지 추천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여러 유저들은 “단종된 카드라도 그걸 쓰겠다고 하면 발급해준다”, “단종돼도 계속 쓸 수 있다는 걸 몰라서 바꿨다며 각종 혜택이 없으나 연회비 1000원인 Always On이 어떠냐”고 추천하기도 했다.

같은 달 디시인사이드의 한 유저는 최고의 카드사는 역시 신한이라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그는 “신한카드가 좋아서 주거래은행도 신한으로 하고 싶다”며 “더모아같은 사기카드가 아니더라도 쓸만한 카드를 보면 90% 이상이 신한카드”라고 추천했다.

같은 달 제품을 소개하는 사이트인 겨미팡에는 7가지의 학원비 할인카드를 소개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교육 가맹점부터 학습지, 스쿨뱅킹, 학원부터 독서실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할인 받을 수 있는 카드를 추천했다. 또 신한카드 Edu카드는 교육 업종 최대 10% 캐시백이 된다고 전했다.

삼성카드가 같은 기간 4만1634건의 온라인 관심도를 보이며 2위에 올랐다. 지난 8월 블라인드에는 대한항공 마일리지 신용카드로 어떤 걸 사용하는지 묻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그는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모아서 비지니스를 한번 타보려는데 많이 모은 사람들은 어떤걸 사용하는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이어 “카드고릴라에서 검색해보니 삼성카드 마일리지 플래티넘을 많이 발급받던데 추천해달라”고 덧붙였다.

지난 8월 38커뮤니케이션에는 삼성카드가 청소년 전용카드 ‘아이디포켓 카드’ 서비스를 개편했다는 기사가 공유됐다. 서비스 개편에 따라 해당 카드의 이용 가능 업종이 청소년이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는 업종으로 확대됐다.

현대카드가 4만605건으로 소비자 관심도 3위를 차지했다. 지난 7월 인스티즈의 한 유저는 네이버 현대카드가 좋은지 문의글을 올렸다. 작성자는 “지금 내가 쓰는 카드보다 좋아보이는데 체크카드로만 30만원을 채워도 혜택을 다 주는거냐”고 물었다. 이에 다른 유저는 체크가 아닌 신용카드라며 포인트는 쏠쏠해서 괜찮다는 댓글을 달았다.

이어 KB국민카드 3만7585건, 롯데카드 3만1249건, 하나카드 2만5792건, 우리카드 2만3006건, NH농협카드 1만8230건 순으로 나타났다.

비씨카드는 5925건으로 유일하게 만건대를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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