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와 페르소나 AI 공동 개발 협약

[중앙뉴스= 이광재 기자] 업스테이지가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와 ‘페르소나 AI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고 AI를 통해 케이팝(K-POP) 아이돌과 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한다.

최근 AI 챗봇에 인격을 부여해 실제 인물처럼 대화를 나누는 ‘페르소나 AI’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유명 연예인이나 역사적 인물, 가상 캐릭터 등 다양한 페르소나를 갖춘 AI 챗봇은 각 인물의 성격과 말투를 모방해 마치 실제와 같은 대화 상대가 돼 주는 것이 특징이다.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오른쪽)와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서우원 대표 (제공=업스테이지)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오른쪽)와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서우원 대표 (제공=업스테이지)

이에 업스테이지는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버추얼 아이돌 그룹 ‘메이브(MAVE:)’와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연어 기반 대화형 페르소나 AI 개발에 나선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메이브는 AI로 만든 가상 인간으로 구성된 4인조 걸그룹이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모델 ‘SOLAR’(솔라)를 활용해 페르소나 AI의 핵심인 엔진 개발을 맡는다. 이에 더해 ‘애스크업(AskUp)’ 운영으로 축적된 파인튜닝 및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노하우를 투입, 차별화된 챗봇 사용성을 제공한다.

특히 업스테이지 페르소나 AI는 4인 4색 메이브 멤버들의 고유의 매력이 돋보이는 말투를 구현, 팬들과 교감을 나누며 대화의 생동감을 높인다. 시우, 제나, 타이라, 마티 등 각 멤버별 MBTI와 성격 등의 개별 데이터를 학습, 맞춤형 대화를 통해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는 “버추얼 그룹 메이브와 대화할 수 있는 페르소나 AI를 구현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 업스테이지는 LLM 솔라를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 게임 등 콘텐츠 영역에서도 생성형 AI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서우원 대표는 “이번 협업으로 메이브 각 멤버는 자신들의 정체성, 스토리를 각국 팬들에게 들려주고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페르소나 AI는 버추얼 아티스트가 언어장벽을 넘어 팬과 개별적으로 대화하고 친해지는 경험을 선사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거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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