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박주환 기자]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미래에셋증권’의 ‘고객경영’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가 주요 증권사들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는 주요 증권사 10곳에 대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1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증권사명과 ‘고객’ 또는 ‘손님’ 키워드가 들어간 총 포스팅 수를 조사해 이같이 밝혔다.

(제공=데이터앤리서치)
(제공=데이터앤리서치)

데이터앤리서치는 이번 조사가 개인 투자자와 소비자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뉴스’ 채널을 제외하고 검색했으며 조사 키워드는 ‘증권사 이름’+‘고객‧손님’ 등이고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의 선정한 분석 대상 증권사는 ‘고객’ 키워드 포스팅 수 순으로 미래에셋증권, KB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증권, 대신증권, SK증권 등이다.

조사 결과 미래에셋증권이 총 7054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 압도적인 고객 경영 관심도 1위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외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종목별 보유 평균단가, 평균수익률, 최근 투자자의 성향 등 투자 의사 결정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종목 주주분석’ 서비스를 출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고객 동맹 실천을 위한 첫 번째 캠페인으로 온라인을 통해 미국주식을 매수하는 모든 고객에게 무료 수수료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밖에 챗GPT를 활용해 고객들의 관심을 받는 종목을 선별해 시황 데이터와 최근 중요 뉴스가 결합된 내용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도입, 유저들의 시선을 받았다.

같은 기간 KB증권이 3540건으로 고객 경영 관심도 2위에 올랐다. KB증권은 미성년 자녀에게 주식 증여를 하고자 하는 부모들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업라이즈투자자문과 함께 ‘든든 주니어’ 서비스를 출시했다.

KB증권은 해외주식 이용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를 시행하기도 했다.

키움증권은 2885건의 정보량을 기록, 3위를 차지했다. 키움증권은 올 하반기 ‘제10기 고객패널’을 모집, 관심을 모았다. 고객패널제도는 회사의 금융상품과 서비스 등에 대해 소비자보호 강화차원에서 고객의 의견을 경청하는 소통 창구다.

이밖에 삼성증권 2357건, NH투자증권 1771건, 신한투자증권 1704건, 한국투자증권 1569건, 하나증권 1544건, 대신증권 911건, SK증권 816건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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