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서울시는 수도권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 아침 출근길을 직접 찾아가는 ‘서울동행버스’가 다음달  6일부터 4개 노선을 추가해 총 6개 노선으로 확대 운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27일 은평구 은평공영차고지를 방문해 '기후동행카드'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27일 은평구 은평공영차고지를 방문해 '기후동행카드'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시는  교통 민생에 밀착할 수 있도록 경기남부부터 경기북부까지 수도권 지역을 폭넓게 아우르며 운행 지역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 8월 21일부터 ‘서울동행버스’ 운행을 선보인 이후 두 달만에 이용객 1만여명을 돌파한만큼 ‘서울동행버스’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취지다.

이번 운행 확대를 앞두고 시는 서울동행버스의 새로운 수요처를 찾기 위해 경기도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시행해 파주시 운정지구, 고양시 원흥지구, 양주시 옥정지구, 광주시 능평동 등 4개 지역을 선정했다.

‘서울03번’은 파주시 운정지구를 출발해 서울시 합정역을 거쳐 홍대입구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으로 서울동행버스를 이용하는 파주시민들은 2호선, 6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으로 환승해 서울 전역을 편하게 이동할수 있다.  운행경로는 파주시 책향기마을10단지,11단지 → 두일초등학교 → 초롱꽃마을 6단지 → 초롱꽃마을 4,9단지 → 서울시 합정역 → 홍대입구역이다.

‘서울04번’은 고양시 원흥지구를 출발해 서울시 가양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으로써, 아침 6시30분부터 7시15분까지 15분 간격으로 총 4회 운행한다. 운행경로는 고양시 도래울마을 1단지 → 도래울마을 2,3단지 → 도래울마을 5,6단지 → 항공대학교동문 → 현천동난점 → 덕은양묘장 → DMC자이더포레리버뷰 → DMC한강자이더헤리티지 → 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DMC디에트르한강 → DMC자이더리버 → 가양역.마포중고등학교이다.

‘서울05번’은 양주시 옥정지구를 출발해 서울시 도봉산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으로 아침 6시30분부터 7시15분까지 15분 간격으로 총 4회 운행한다. 운행경로는 양주시 율정마을7,8단지 → 제일풍경채레이크시티.율정마을13단지 → 옥정상가주택.대방노블랜드12단지 → 연푸른초교.한신더휴.e편한세상19단지 → 덕현초교.덕고개 → 도봉산역광역환승센터이다.

‘서울06번’은 광주시 능평동을 출발해 서울시 강남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으로 6시30분부터 7시까지 15분 간격으로 총 3회 운행한다. 세부 운행경로는 광주시 오포베르빌아파트 → 수레실 오포롯데캐슬 → 용상골 현대아파트 → 신현동 행정복지센터 → 현대모닝사이드1차아파트.새마울입구.신현리 → 태재고개 → 양재역.서초문화예술회관(중) → 신분당선강남역(중) → 지하철2호선강남역(중)이다.

이번에 추가되는 서울동행버스 4개 노선도 ‘서울동행버스 운행원칙’에 따라 신규 지하철 개통, 새로운 버스노선 신설 등 지역 대중교통 여건이 개선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행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탄력적으로 노선을 조정할 예정이다.

파주시 및 양주시는 GTX A, 7호선 등 신규 지하철 개통 예정이며, 고양시는 똑버스를 계획하고 있고, 광주시도 대체 수단을 마련하고 있다.

서울동행버스 중 간선버스 요금 1,500원을 적용받는 서울02번, 서울04번과 서울05번은 내년 1월부터 시범 운영되는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5천으로 서울 시내 지하철,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원스톱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다.

서울03번과 서울06번은 서울01번과 동일하게 광역버스가 운행되는 노선으로써, 요금 3,000원을 적용받게 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동행버스’가 다양한 수도권 지역에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선 운영과 수요처 발굴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수도권 지역 민생에 밀착한 대표적인 정책 사례로 자리잡은 만큼, 앞으로도 창의적이면서도 시민과 동행하는 교통정책 추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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