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테일러 스위프트, 비투비, 백지영 등 늦가을 극장가에 국내 외 인기 가수들의 콘서트 실황이 줄지어 개봉하며 관객들의 가을 감성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주)투케이에스픽쳐스)
(사진=(주)투케이에스픽쳐스)

테일러 스위트프 콘서트 실황을 담은 ‘테일러 스위프트 디 에라스 투어’를 비롯해 4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비투비의 10주년 콘서트 ‘비투비 타임 : 비투게더 더 무비’, 데뷔 24년 차 백지영의 전국 투어 콘서트 ‘백지영 콘서트인 시네마’까지 국내외 다양한 콘서트 실황 공연이 깊어가는 가을 극장가를 달구고 있다.

발라드 여제 백지영의 전국 투어 콘서트 '백지영 콘서트 인 시네마'는 지난 10일 롯데시네마에서 관객과 만나 감성을 선사했다. 영화는 지난해 11월 부산을 시작으로 서울, 대전, 대구, 광주 등 다양한 지역에서 5개월간 진행된 백지영의 전국투어 콘서트 'GO BAEK(고백)'을 스크린으로 옮겨왔다.  이에 영화는 '선택', '부담', 'Dash', '내 귀에 캔디' 등과 같은 추억 소환 댄스곡은 물론 '사랑 안해', '총 맞은 것처럼', '잊지 말아요', '그 여자', '거짓말이라도 해서 널 보고싶어' 등의 메가 히트 발라드곡을 극장 특유의 풍부한 사운드로 감동을 선사했다.

여기에 이어 클래식 음악 영화 ‘샤인’도 4K로 리마스터링 되어 ‘샤인 리마스터링 4K’로 재개봉을 확정하고 관객과 만남을 예고했다. '샤인'은 전 세계를 강타한 천재 피아니스트의 굴곡 많은 삶을 다룬 영화로 1997년 개봉한 바 있다.

이번에 4K로 제작되어 더욱 선명한 화질과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을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특히 피아노 협주곡 3번은 피아니스트들에게 '미치지 않고서는 연주할 수 없는 곡'이라고 표현되는 곡으로 천재의 광기를 입체적으로 표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피아노 협주곡 3번 외에 주옥같은 클래식 피아노 연주곡들이 영화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한편 영화 ‘샤인 리마스터링 4K’ 속 실제 인물인 젊은 날의 피아니스트 데이비드 헬프갓은 연주의 중압감으로 피아노 협주곡 3번의 연주를 마친 후 기절하고 결국 정신병까지 얻게 된다. 정신병원에서 10년을 보내고 나온 데이비드는 우연히 피아노가 놓인 레스토랑에서 연주를 시작하며 다시 음악의 열정에 빠져든다.

실제 인물 데이비드 헬프갓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보여주는 영화 ‘샤인 리마스터링 4K’은 데이비드 헬프갓을 연기한 배우 제프리 러쉬가 피아노 연주하는 장면을 위해 피아노를 8개월간 밤낮없이 준비한 결 제54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제6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제50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등 세계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휩쓸었다.

영화 ‘샤인 리마스터링 4K’는 오는  23일 재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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