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박주환 기자] 올 3분기 국내 대표 가상자산거래소 5곳 가운데 빗썸의 ‘고객 경영’ 정보량(관심도=포스팅 수)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지식인, 기업/단체, 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3분기 국내 주요 가상자산거래소의 정보량을 빅데이터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조사 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빗썸, 업비트, 코빗, 코인원, 고팍스 등이며 조사 키워드는 ‘가상자산거래소+고객‧손님’으로 키워드 사이에는 한글 기준 15자 이내만 결과값으로 도출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고 데이터앤리서치는 전했다.

(제공=데이터앤리서치)
(제공=데이터앤리서치)

분석 결과 빗썸이 지난 3분기 총 2203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5개 가상자산거래소 가운데 ‘고객 경영’ 관심도 1위를 기록했다. 지난 9월 한 네이버블로거는 빗썸에서 로그인 차단이 해제됐다는 알림톡이 도착했다는 글을 작성했는데 그는 빗썸의 보안 비밀번호 사용이 종료되고 PASS 본인인증 등으로 대체된다며 휴대폰으로 본인인증을 진행하니 쉬워서 좋다고 말했다.

같은 달 네이버블로그를 운영하는 한 유저는 빗썸 원화마켓 상장 기념 에어드롭 이벤트를 소개했다. 그는 크웬타와 함께 오픈 캠퍼스(EDU) 코인이 빗썸 원화마켓에 상장된다고 밝혔다. 그는이어 EDU를 많이 거래할수록 더 많은 EDU를 제공하고 빗썸 마일리지 보유 고객에겐 추가 EDU를 준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뽐뿌에는 한 유저가 빗썸이 수수료 없이 거래할 수 있는 가상자산 10종을 추가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면서 빗썸은 고객을 위해 BTC마켓 거래 수수료 무료 정책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두나무의 업비트가 967건의 정보량을 보이며 고객 경영 관심도 2위에 올랐다. 지난 9월 티스토리에는 업비트가 인기 있는 이유에 대해 다양한 암호화폐 거래가 가능하고 강력한 보안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사용자에게 친화적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지난 8월 한 네이버블로거는 업비트에서 원화를 입금한 고객을 대상으로 IQ 에어드롭 이벤트를 진행, 두나무는 업비트 이용 고객을 위한 경영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코빗은 819건의 정보량을 기록, 관심도 3위를 차지했다. 지난 9월 모네타에는 코빗이 로그인 및 회원가입 방식을 비밀번호가 필요 없는 패스워드리스 방식으로 전면 개편, 앞으로 고객은 여러 번의 인증과 정보 입력 단계를 거치지 않고 코빗을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글이 소개됐다.

코인원은 3분기 고객 관련 포스팅 수 583건, 고팍스는 177건을 각각 기록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비트코인이 지난해 11월 2000만원 초반까지 하락했다가 최근 5000만원 선까지 2.5배나 상승, 전고점인 8200만 원선을 향해 나아감에 따라 투자자들의 유입이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서 향후 거래소의 고객경영 마인드는 중요할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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