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가 이천에 차세대 전동화 제품 생산을 위한 2800m2 규모의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생산가동에 들어간다.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가 이천에 차세대 전동화 제품(EMR4) 생산을 위한 2800m2 규모의 공장을 준공하고 16일 기념식을 열었다. 준공식에서 김준석 대표(왼쪽 네번째), 토마스 슈티알레 사장(왼쪽 일곱번째), 이천시 김경희 시장(오른쪽에서 여섯번째), 이천시의회 김하식 의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가 이천에 차세대 전동화 제품(EMR4) 생산을 위한 2800m2 규모의 공장을 준공하고 16일 기념식을 열었다. 준공식에서 김준석 대표(왼쪽 네번째), 토마스 슈티알레 사장(왼쪽 일곱번째), 이천시 김경희 시장(오른쪽에서 여섯번째), 이천시의회 김하식 의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는 16일 이천 공장에서 신규 EMR4 공장 준공 기념식을 열었고 밝혔다.

공장이 본격 가동하게 되면,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의 차세대 EM통합형 고전압 구동시스템 EMR4가 생산된다. 신규 라인에서 생산되는 초기 제품은 6개월 정도의 테스트 기간을 거친 후, 2024년에 본격 양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새 라인은 연간 20만대 이상의 EMR4 유닛 생산 능력을 갖출 전망이다.

EMR4는 전기모터, 인버터와 감속기를 모두 갖춘 3-in-1통합형 구동 시스템으로, 기존 제품보다 더 효율적이고 콤팩트한 것이 특징이다.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는 공장의 건물 확장과 시설 확충에 8000만 유로(12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이천 공장에서는 모터와 인버터가 생산될 예정이다. 새로운 공정 라인의 약 3분의 1은 고정자 생산에, 다른 3분의 1은 로터와 인버터 생산에, 나머지 3분의 1은 통합형 구동 시스템 조립 및 성능 시험에 할당된다.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경영이사회 위원이자 전동화 사업부문 총괄 토마스 슈티알레 사장은 “한국의 전동화 전환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이천의 EMR4 생산 시설 확충은 우리 그룹이 장기적으로 추진하는 지역 맞춤형 성장 전략에 따른 결정이다”라고 말했다.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의 EMR3, EMR4는 콤팩트한 크기, 가벼운 무게, 높은 전력 밀도 및 효율성을 가진다. 특히 4세대 통합형 고전압 구동 시스템 EMR4는 복잡한 마운팅 및 인터페이스 변경 없이 특정 자동차 모델에 다양한 출력을 구현할 수 있다. 이에 단일 구동시스템을 활용해 다양한 세그먼트의 여러 차량 플랫폼에 적용 가능하다.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CEO 김준석 대표는 “신규 EMR4 공장은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코리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철저한 품질 관리와 기술 혁신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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