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미디어, ‘2024년 디지털 미디어‧마케팅 시장’ 전망

[중앙뉴스= 이광재 기자] KT그룹의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기업 나스미디어가 ‘2024년 디지털 미디어와 마케팅 전망 보고서’를 발행했다.

이번 보고서는 AI 기술과 결합해 진화하는 디지털 미디어와 마케팅 시장을 전망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내년 디지털 마케팅 전체 시장 전망과 앞으로 눈여겨 볼 트렌드 키워드 4가지를 다뤘다.

나스미디어는 이번 보고서에서 내년 디지털 마케팅 시장을 선도할 트렌드 키워드로 쿠키리스 시대에 주목할 디지털 광고,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상용화, 숏폼 비즈니스 전략, 초개인화 마케팅 고도화를 선정했다.

2024년 디지털 미디어와 마케팅 트렌드를 전망한 주요 키워드 (제공=나스미디어)
2024년 디지털 미디어와 마케팅 트렌드를 전망한 주요 키워드 (제공=나스미디어)

보고서에 의하면 내년 디지털 광고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개인정보 보호 관련 규제가 강화된다.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구글의 제3자 쿠키 지원이 중단될 예정으로 시장 내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쿠키’는 이용자가 방문한 웹사이트에서 이용자 브라우저로 전송하는 데이터 조각으로 구글이 지원 중단을 예고한 대상은 이용자의 관심사나 행동을 추적해 광고와 마케팅에 활용하는 제3자 회사의 쿠키다.

쿠키 지원 중단의 영향으로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양질의 자체 보유 데이터와 AI 기술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나스미디어는 쿠키리스 시대의 차세대 디지털 광고 매체로 리테일 미디어, OTT, AI를 활용한 광고 솔루션을 집중 조명했다.

올해를 뜨겁게 달궜던 생성형 AI는 내년엔 다양한 부문에서 상용화돼 디지털 생태계를 더욱 다양하게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됐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등 빅테크 기업의 생성형 AI 검색 시장 선점을 위한 주도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내에서는 네이버가 한국어에 특화된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와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CUE:)’를 출시하며 본격 경쟁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에 광고가 적용돼 대화형 검색 환경에서 이용자 질문 의도와 접목된 초개인화된 광고가 노출되는 새로운 광고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서 일상 속에 깊숙이 침투한 숏폼에 대한 활용도를 조명했다. 숏폼은 대중적 소비를 넘어서 이용자의 자발적 콘텐츠 생산과 확산을 통해 동영상 서비스의 대세 문법으로 자리잡았다. 유튜브, 네이버 등 플랫폼 사업자는 숏폼을 이용자를 락인하는 서비스로 활용할 뿐 아니라 자사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플랫폼 생태계 및 비즈니스 가치를 확장하고 있다.

또 2024년 숏폼 광고는 고객 여정 전반에서 이용자 접점을 구축하며 브랜드 인지부터 고려, 전환까지 유도하는 ‘풀퍼널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되며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마지막으로 AI 기술 상용화로 도래한 초개인화 마케팅 시대를 예측했다. 개인의 개성을 중시하고 관심이 분산되며 과거처럼 시장을 주도하는 메가 트렌드를 정의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 모두에게 고정된 경험을 제공해서는 유의미한 반응을 얻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바를 파악하고 맞춤 상품을 제안하는 초개인화 마케팅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제 개인화 마케팅은 소비자의 잠재적 니즈까지 예측해 초개인화 마케팅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내년엔 초개인화 마케팅은 다양한 분야에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됐다.

나스미디어 미디어전략실 허진영 이사는 “내년은 경기 회복 기대감과 함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파리 올림픽 등 빅 이벤트 영향으로 전체 광고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나스미디어에서 준비한 ‘2024년 디지털 미디어와 마케팅 전망’ 보고서가 디지털 광고 시장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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