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신현지 기자]서울문화재단의 예술콘서트 ‘서울스테이지11’의 올해 마지막 공연이 오는 7일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와 시민청 2개 공간에서 열린다.

(사진=서울문화재단)

시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향유 기회 증진을 위해 2022년 처음 시작한 서울 도심속 예술공감 콘서트 서울스테이지11은 서울문화재단 11개 공간에서 약 60회 공연을 진행했으며, 300여 명의 예술가가 참여했다.

12월 연말을 맞아 열리는 대학로센터 공연에서는 트리오 이백이(바이올린 백건, 첼로 이길재, 객원 피아노 임기욱)와 소프라노 김순영, 바리톤 안동영이 ‘Dear ALL,’을 주제로 협연한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부터 탱고, 가곡에 크리스마스 캐럴을 더해 연말의 낭만적인 겨울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이번 공연을 함께하는 소프라노 김순영과 바리톤 안동영 두 사람이 펼치는 음악을 눈여겨 볼 만 하다.

시민청에서는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싱어송라이터 오왠(O.WHEN)과 신예 뮤지션 정예원 두 사람이 함께 공연한다. 두 사람이 들려주는 음악을 통해 관객들의 오늘이 위로받고, 내일을 응원하는 의미로 부드럽고 따뜻한 곡으로 약 한 시간 동안 공연한다.

특히 올해 새롭게 진행한 ‘찾아가는 서울스테이지11’는 기존의 재단 공간을 벗어나 보다 많은 시민들 특히 치유가 필요한 지역 주민, 이동이 어려운 시민을 만났다. 지난 5월에는 침체된 이태원의 회복을 위해 녹사평역에서 재즈공연을, 10월에는 성인 노숙 남성 생활인을 위한 시설인 시립은평의마을에서 퓨전국악 공연을 진행했다. 

내달 1일에는 북한이탈주민의 자녀와 북한이탈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인 여명학교와 장애 어린이 재활 전문 공공병원인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에서 각각 클래식 앙상블과 서커스, 아카펠라 공연을 개최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서울스테이지11의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관람을 희망하는 누구나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관람 신청 또는 현장 접수하여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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