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돔 전광판 광고 등 현지 마케팅 강화…오프라인 채널 확대

[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LG생활건강의 프리미엄 메이크업 브랜드가 본격적으로 일본 뷰티 시장을 공략한다.

LG생활건강은 ‘글린트 바이 비디보브’(이하 글린트)와 ‘프레시안’이 28일부타 29일 양일간 글로벌 K-POP(케이-팝) 시상식 ‘마마 어워즈(MAMA AWARDS)’가 열리는 일본 도쿄돔에서 홍보 활동을 전개하며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글린트는 지난 6월 일본 온라인몰 ‘큐텐(Qoo10)’에 하이라이터를 첫 출시한 이후 국내 올리브영 메이크업 분야 판매 1위에 이어 큐텐 하이라이터 판매 1위에 오르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LG생활건강은 28~29일 글로벌 K-팝 시상식 '마마 어워즈'가 열리는 일본 도쿄돔에서 프리미엄 메이크업 브랜드 ‘글린트’(왼쪽)와 프레시안의 홍보 영상을 상영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제공=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28~29일 글로벌 K-팝 시상식 '마마 어워즈'가 열리는 일본 도쿄돔에서 프리미엄 메이크업 브랜드 ‘글린트’(왼쪽)와 프레시안의 홍보 영상을 상영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제공=LG생활건강)

특히 일본에서 100만 팔로워를 보유한 유튜버이자 메이크업 아티스트 ‘오다기리 히로’와 80만 팔로워를 보유한 유튜버 ‘하우스 더스트’가 글린트의 하이라이터를 소개하면서 K-뷰티 추천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비건 전문 화장품 프레시안은 지난 9월 주력 제품인 ‘에그라이크 쿠션’으로 일본 온라인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대표 품목인 에그라이크 쿠션은 마치 깐 달걀 같은 피부로 표현해주는 내추럴 커버 쿠션으로 큐텐에서 지속적으로 고객만족도를 높이며 일본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프레시안은 제품에 동물 유래 성분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과 색감을 바탕으로 ‘클린 뷰티’를 추구하는 고객층이 많이 찾고 있다.

글린트와 프레시안은 최근 성과에 힘입어 현지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두 브랜드는 ‘마마 어워즈’보다 하루 앞선 27일부터 3일간 도쿄돔과 주변 옥외 전광판 총 4곳에서 브랜드 홍보를 진행한다. 도쿄돔 25번 게이트를 포함해 유동 인구가 많이 몰리는 프리즘홀타워, 옐로우빌딩, 라쿠아스퀘어 등에 설치된 전광판에서 동시에 홍보 영상을 볼 수 있다.

마마 어워즈가 열리는 28~29일에는 도쿄돔 인근에서 브랜드 팸플렛과 화장품 샘플을 무료 증정한다. 지난 22일부터는 큐텐이 주관하는 쇼핑 행사인 ‘메가와리’에 참여해 라이브방송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전 행사(9월) 대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신장율을 보이고 있다.

글린트는 다음달(12월) 플라자(PLAZA)에, 프레시안은 내년 2월 로프트(LOFT)에 입점을 확정하는 등 일본 오프라인 매장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일본 시장에서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확보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 경쟁력을 제고해 사업 성과로 연결되도록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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