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신현지 기자]서울시가 겨울방학 기간동안  서울시정을 체험하며 학비 마련도 할 수 있는 대학생 아르바이트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근무기간은 ’24년 1월 8일부터 2월 16일까지 6주간이다.

(사진=중앙뉴스DB)

신청기간은 오는 5일부터 10시부터 8일 오후 6시까지다. 모집인원은 총 250명으로 공고일(12월 1일) 현재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대학교 재·휴학생 또는 서울시 소재 대학교의 재·휴학생이면 지원할 수 있다.

대학생 아르바이트는 시정 관련 각종 업무를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며 사회생활을 미리 체험할 수 있어 최근 경쟁률이 39:1에 달하는 인기 아르바이트이다. 이번 겨울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에 선발된 학생은 1일 5시간을 근무하며, 서울시청, 사업소 및 투출기관 등에서 시정 관련 업무를 보조하게 된다.

특히 내년부터는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기존 최저임금이 아닌 서울시 생활임금11,436원 을 적용해 임금을 지급하며, 내근직 6주 만근 기준 약 186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방송통신대 등 원격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은 아르바이트에 지원할 수 없었던 규정도 개선해 내년부터는 원격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도 지원할 수 있다.

전체 모집인원 250명 중 일반선발 175명은 공고일 기준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대학교 재·휴학생 또는 서울시 소재 대학교 재·휴학생 대상으로 한다. 이어 특별선발 75명은 공고일 기준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대학교 재·휴학생 중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등록장애인 본인, 2자녀 이상 가정, 서울시정 기여자,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및 국가보훈관계 법령에 따른 국가보훈대상자를 대상으로 한다.

최종 선발된 대학생들은 부서별 요청사항과 신청자 특기, 전공 및 거주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각 부서에 배치된다. 최종 선발자 발표는 오는 22일 이후 개별 안내 예정이다.

정상훈 서울시 행정국장은 “서울시정 체험과 함께 경제활동의 기회까지 제공하는 대학생 아르바이트 운영이 학생들의 실무 경험 및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시정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관심 있는 대학생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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