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 기존 주차장 부지에 암병원 건립

[중앙뉴스= 신현지 기자]돈암제6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을 비롯해 총 5건이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심의를 통과한 해당 지역에는 총 2천 985세대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돈암제6구역 조감도 (사진=서울시)
돈암제6구역 조감도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제22차 건축위원회에서 '돈암제6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을 비롯하여 총 5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심의에 통과된 곳은 △돈암제6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신촌지역 마포4-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신길음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상도동 154-3번지 일원 상도역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암병원(누리관) 신축사업 등 총 5곳으로 공공주택 673세대, 분양주택 2,312세대, 총 2,985세대의 공동주택이 공급된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 인근에 위치한 ‘돈암제6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성북구 돈암동)’은 12개동 지하7층 지상25층 규모로 공동주택 889세대(공공 161세대, 분양 728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동소문로 대로변에 순응하는 배치계획과 단지 내 59㎡ 이하 평형대에서 공공주택의 소셜믹스를 적극 도입했다.

지하철 2호선 신촌역 인근 ‘신촌지역 마포4-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마포구 노고산동)’은 지하 5층 지상 29층 규모로 도시형생활주택 147세대(공공 29세대, 분양 118세대)와 근린생활시설 등이 건립된다. 대지의 특성을 활용하여 전면공지 내에 녹지공간을 계획하고, 저층부에 근린생활시설 및 주민공동시설을 조성한다.  또한 단지 내 공공주택과 분양주택은 혼합배치해 소셜믹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 인근 ‘신길음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성북구 길음동)’은 5개 동, 지하 5층 지상 37층 규모의 공동주택 883세대(공공 211세대, 분양 672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지상층 배면 중앙에 배치됐던 차량 진출입구를 단지 외곽으로 이동시키면서 주민들이 중앙부의 널찍한 마당과 주변에 배치된 주민공동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단지 내 모든 동에 공공주택을 소셜믹스로 배치하여 분양주택과 공공주택의 형평성을 고려했다.

상도역 인근 ‘상도동 154-3번지 일원 상도역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동작구 상도동)’은 7개 동, 지하 5층~지상 42층 규모의 공동주택 1,066세대(공공 272세대, 분양 794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기존 35층이었던 층수를 42층으로 변경하면서 총 5개의 통경축을 확보했다. 북향 세대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일부 동의 평면을 수정하여 북향 세대를 기존 15타입에서 12타입으로 조정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암병원(누리관) 신축사업(구로구 구로동)’은 의료시설 개선 및 진료 공간 확충을 위해 기존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서 주차장으로 활용 중인 필지를 종합의료시설로 변경하고 지하9층~지상6층의 암병원으로 건립된다. 이에 주차장의 공간 확보를 위해 지하9층~지하3층을 주차장으로 조성하고 지하1~지상1층을 장례식장, 지상층엔 진료실과 연구실을 계획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공공‧분양주택을 혼합 배치하는 ‘소셜믹스’를 사업 초기 계부터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주택건축계획에서 양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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