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신현지 기자]13일 기준 누적 관객 수 736만을 돌파한 ‘서울의 봄’이 키노라이츠에서 뽑은 올해 최고의 한국 영화에 선정됐다. OTT 콘텐츠 통합 플랫폼  키노라이츠는 ‘2023 키노라이츠 어워즈’ 결과 올해 최고의 한국 영화로 ‘서울의 봄’이 올랐다고 밝혔다.

(사진=키노라이츠)
(사진=키노라이츠)

올해 키노라이츠 어워즈 선정 부문은 최고의 국내/해외 영화, 국내/해외 드라마, 국내/해외 남녀 배우에 더해 신설된 예능/다큐멘터리까지 9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한국 영화 부문에서는 극장 개봉 4주차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서울의 봄’이 1위로 꼽혔다. 특히 유저 투표에서 10개 후보 중 66%라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가져가 그 인기를 증명했다. 천만 영화 ‘범죄도시 3’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현재 상영작이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관심을 모았다.

해외 영화 부문은 ‘엘리멘탈’이 올해의 해외 영화 1위에 선정되었다. 개봉 이후 약 6개월이 흘렀지만 723만 명이라는 흥행 기록과 높은 평점, 화제성으로 그 가치를 높이 평가받았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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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부문은 디즈니+ 시리즈가 특히 강세를 보였다. 올해의 한국 드라마 1위는 디즈니+의 ‘무빙’이 차지했다. 앞서 키노라이츠 주간 통합 콘텐츠 랭킹에서 8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인기를 자랑한 데 이어, 유저 투표에서도 과반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해외 드라마 부문 역시 디즈니+ 시리즈 ‘로키 시즌2’가  68%의 높은 득표율로 마블 시리즈의 명맥을 이으며 1위에 올랐다. 키노라이츠 평점 97%를 기록해 작품성까지 증명했다. 이번에 신설된 예능 및 다큐멘터리 부문에서는, 나영석 PD와 출연진들의 조합으로 큰 인기를 끈 뿅뿅 지구오락실 2가 1위를 차지했다. 

배우 선정 과정에서도 부문별로 10인의 쟁쟁한 후보들 가운데 순위권 다툼이 있었다.  한국 남자 배우 부문에서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이병헌이 과반수의 득표율을 가져가며 최고의 배우로 선정됐다. 여자 배우 중에서는 ‘더 글로리’의  송혜교가 최고의 배우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 배우 부문에서는 실존 인물을 연기하며 호평받은 ‘오펜하이머’의 킬리언 머피, 할리우드 태동기의 스타 지망생으로 분한 ‘바빌론’의 마고 로비가 각각 70% 이상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올해 최고의 배우로 선정됐다.

한편, 2023 키노라이츠 어워즈 후보작 기준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2월 1일까지 국내에서 개봉(방영 종료) 및 스트리밍으로 공개된 작품 가운데 ‘키노인증작품’으로 선정했다. 키노인증작품은 300편 이상의 콘텐츠를 감상하고 리뷰를 남긴 인증회원이 평가한 신호등 평점 지수와 평가 수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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