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박주환 기자] 지난 3분기 주요 시중은행의 모바일뱅킹을 대상으로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조사한 결과 신한은행의 ‘신한SOL’이 1위를 차지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시중은행 6곳의 모바일뱅킹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하고 이같이 밝혔다.

검색시 각 은행의 대표 모바일 뱅크 애플리케이션 1개만 검색해 분석했으며 관련이 적은 KBO, KRPL, 프로야구, 정답, 경기, 승리, 선수, K리그, KLPGA, 농구, WKBL 등을 제외어로 설정됐다.

(제공=업스테이지)
(제공=업스테이지)

분석 결과 신한SOL이 1만4593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내면을 들여다보면 배달 서비스 ‘땡겨요’가 성장하면서 신한SOL의 포스팅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예측됐다.

실제로 지난 9월 MLB파크의 한 유저는 신한은행의 땡겨요를 통해 5000원짜리 뚜레쥬르 랜덤박스를 구매한 후기를 남겼다. 작성자는 “신한쏠에서 랜덤박스가 만원 할인이라 한번 구매해봤다며 5000원에 이정도면 대박”이라며 좋아했다.

한편 같은 달 마이민트에는 양천구가 추석을 맞아 고물가로 인한 구민의 부담을 덜기 위해 114억 규모의 양천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는 기사가 공유돼 눈길을 끌었다.

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 신한pLay, 신한SOL, 티머니페이, 머니트리 등 총 5개 애플리케이션에서 7% 할인된 금액에 구매할 수 있으며 이밖에 도봉구, 강북구, 서초구, 강서구 다양한 구에서도 같은 상품권을 발행했다.

지난 7월 클리앙에는 신한SOL어플의 업데이트 이후 신기능이 생겼다는 글이 올라왔다. ‘마**’라는 유저는 “거래 상세내역에서 입금자 계좌번호가 뜬다며 오픈뱅킹으로 입금한 경우에는 불가하다”고 말했다. 이에 다른 유저는 “돈 보내준 사람에게 다시 돌려주기 편해졌다”고 좋아했다.

KB스타뱅킹은 9213건으로 모바일뱅킹 관심도 2위에 올랐다. 지난 8월 뽐뿌에는 KB국민은행이 KB스타뱅킹 내 ‘간편회원’ 서비스 신규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KB스타뱅킹 간편회원에 가입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여러 경품과 월렛(Wallet) 포인트를 제공한다.

지난 7월 네이버카페의 한 유저는 KB에서 출시한 6%대 적금을 소개했다. 그는 KB특별한적금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KB스타뱅킹이 접속해 로그인한 후 예금상품 메뉴에서 해당 적금 상품을 선택하고 신규개설을 클릭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 유저는 월 30만원씩 6개월 저축을 할 경우 원금 180만원에 세후 이자 2만6000원대를 받을 수 있다고 추천했다.

하나은행의 하나원큐가 총 6884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 빅3에 랭크됐다. 지난 9월 티스토리의 한 유저는 하나원큐 앱을 통해 해외에서 갑자기 현금이 필요한 경우 카드나 통장없이 ATM에서 출금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해당 서비스가 라오스, 베트남, 괌, 홍콩, 싱가포르, 일본, 태국, 대만에서 가능하며, ATM에서 QR코드 출금 버튼을 누르면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네이버블로그를 운영하는 ‘난*’이라는 유저는 여름휴가 기간 동남아 여행을 가는 하나은행 이용자를 위한 꿀팁을 공유했다. 그는 하나원큐에서 8월 말까지 아시아권 esim 무료이용권을 지급하고 있다며 쿠폰을 받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또 사용기한이 연말까지니 우선 쿠폰을 등록해두고 올해 안에 아시아권으로 여행갈 때 사용하면 될 것 같다며 혜택을 놓치지 말라고 조언했다.

우리은행의 우리WON뱅킹은 4872건의 정보량을 보였으며 NH농협은행의 NH콕뱅크는 1439건의 포스팅수를 기록했다. 이어 IBK기업은행의 i-ONE Bank는 총 454건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