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3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 연극 ‘와이프’가 연습 현장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4개의 시대를 통해 성소수자를 바라보는 사회 인식과 개인의 평등과 자유에 대해 이야기 하는 연극 ‘와이프’는 오늘(26일) 개막하여 관객들을 찾아온다.

연극 ‘와이프’ 연습 현장 스틸 (사진=글림컴퍼니)
연극 ‘와이프’ 연습 현장 스틸 (사진=글림컴퍼니)

개막에 앞서 공개된 연습 사진은 차분한 연습실 분위기 속에서 온전히 배역에 몰입한 배우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수잔나 역의 박지아, 김소진, 데이지 역의 김려은, 최수영, 피터 역의 정웅인, 오용, 로버트 역의 이승주, 송재림, 에릭 역의 정환, 홍성원, 마조리 역의 신혜옥, 표지은까지, 어떠한 무대 장치가 없음에도 배우들은 1인 2역 이상의 배역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연습 현장을 공개한 연극 ‘와이프’는 영국 극작가 ‘사무엘 아담슨(Samuel Adamson)’의 2019년 작품으로 헨리크 입센의 연극 ‘인형의 집’이 끝나는 시점에서 시작하여 1959년부터 2046년까지 4개의 시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여성과 퀴어로서의 삶을 집중력 있게 표현한다.

1959년부터 2046년까지 여성과 퀴어 그리고 나 자신을 찾고자 하는 삶을 키워드로 시대를 관통해 관습과 인습, 새롭게 등장하는 프레임 속에서 자신의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인물들의 모습을 다양하게 조명한다.

3년 만에 돌아오는 연극 ‘와이프’는 세 시즌을 함께한 오용과 정환을 비롯해 새롭게 합류한 박지아, 김소진, 김려은, 최수영, 정웅인, 이승주, 송재림, 홍성원, 신혜옥, 표지은까지, 최고의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한층 짜임새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극 ‘와이프’는 오늘(26일)부터 2024년 2월 8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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