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상 학생‧교직원으로 확대…IT관리자 권한 강화도

[중앙뉴스= 이광재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교육기관을 위한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Microsoft Copilot)’을 확장 해 미래 AI 교육 환경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양한 교육 기관과 협력해 학생들이 AI 중심의 미래를 준비하도록 돕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원칙과 책임 있는 AI 표준에 따라 이뤄지며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수십 년간의 머신러닝 연구를 기반으로 한다”며 “또 고객을 위한 저작권 약속(Customer Copyright Commitment)을 통해 저작권 침해에 대해 걱정 없이 결과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전했다.

(제공=마이크로소프트)
(제공=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이전의 빙챗 엔터프라이즈, Bing Chat Enterprise)의 상용 데이터 보호 자격이 18세 이상 학생과 모든 교직원으로 확대된다. 이에 해당하는 사용자 및 조직은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으며 채팅 내용은 저장되지 않고 대규모 언어 모델 학습 사용에서도 배제된다. 사용자는 코파일럿을 통해 추가 비용 없이 GPT-4 및 달리 3 모델 등에 액세스할 수 있다. 변경 사항은 2024년 초부터 학교 계정으로 로그인시 적용된다.

IT 관리자 권한도 강화된다. 초·중·고·대학 등으로 학교를 분류할 수 있으며 코파일럿 서비스 플랜을 활용할 수 있다. 연령별 그룹 분류 권한도 갖게 되며 자체 사용 약관을 만들어 코파일럿 사용자 액세스를 관리하고 제어할 수도 있다.

관리자는 마이크로소프트 런(Microsoft Learn) 및 채택 리소스(adoption resources)에서 코파일럿 관리 방법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업무 생산성 및 창의성 향상 기회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당 월 30달러에 제공되는 엔터프라이즈용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사용 옵션을 교직원으로 확대한다.

이로써 기존 비즈니스 고객뿐만 아니라 교수진과 연구원, IT전문가와 관리자까지 완전히 새로운 업무 방식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365 A3 및 A5 버전을 사용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2024년 1월부터 적용된다.

나아가 AI 리터러시(AI literacy) 구축을 위한 교육 자료와 기회를 지속 개발한다. 이야기와 교육 정보를 결합해 흥미롭고 효과적인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AI 클래스룸 툴킷(AI Classroom Toolkit)을 출시, 교육자가 생성형 AI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지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에는 다양한 연령층이 책임 있는AI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마인크래프트 아워 오브 코드(Minecraft Hour of Code: Generation AI)도 출시했다. 또 코파일럿 기능을 배우고 실습할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런 모듈(Microsoft Learn module)도 선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0개월 동안 코파일럿에 고급 기능을 추가하는 등 새로운 시나리오를 지속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곧 출시될 신규 기능을 통해 학생들이 학습에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롭게 추가되는 기능은 GPT-4 터보(GPT-4 Turbo), 새로운 달리 3 모델(New DALL-E 3 model), 멀티모달과 서치 그라운딩(Multi-Modal with Search Grounding), 코드 인터프리터(Code Interpreter) 등이 있다.

조나단 포자드(Jonathan Fozard)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부총장겸 최고정보책임자는 “AI는 고등교육을 혁신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학교 전반에 걸쳐 학생들의 학습을 개선하고 혁신적인 연구를 지원할 수 있는 안전한 자동화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앤 레프트위치(Anne Leftwich) 인디애나 대학교 학습 기술 부문 부총장은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은 고등 교육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이라며 “교육자가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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