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혁 네트워크 7개, 인적 네트워크 52개 팀

[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서울대병원이 향후 5년간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로서 심뇌혈관질환의 종합적·체계적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보건복지부가 제3차 심뇌혈관질환관리위원회를 열고 첫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로 서울대병원을 지정했다 사진=중앙뉴스DB)
보건복지부가 제3차 심뇌혈관질환관리위원회를 열고 첫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로 서울대병원을 지정했다 사진=중앙뉴스DB)

보건복지부는 28일 열린 제3차 심뇌혈관질환관리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심뇌혈관질환관리위원회는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5조에 따른 심뇌혈관질환관리 정책과 관련한 중요 사항을 심의하는 기구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지난 11월 1일부터 11월 21일까지 공모 결과,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네트워크에 12개 팀, 전문의 기반 인적 네트워크에 56개 팀이 신청했다. 

선정평가단 심사 결과, 촘촘한 심뇌혈관질환 치료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시범사업 취지를 고려해 당초 계획(권역형 네트워크 6개, 인적 네크워크 30개)보다 확대된 참여 규모(권역형 네트워크 7개, 인적 네크워크 52개)로 선정했다.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기관간 네트워크 선정 결과 (자료=복지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기관간 네트워크 선정 결과 (자료=복지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기관 간 네트워크 사업에는 부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인 동아대학교병원팀 등 7개 팀을 참여 네트워크로 최종 선정했다. 전문의 기반 인적 네워크 사업에는 건강보험 일산 병원 오성진(책임전문의) 등 52개 팀을 선정했다.

또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 기관은 서울대학교병원을 최종 선정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향후 5년간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로서 심뇌혈관질환의 종합적·체계적 관리를 위한 정책 근거 마련과 권역·지역센터 역할 수행을 지원·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중앙센터는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진단, 치료, 재활 등 전(全)주기적 정책의 국가 단위 표준을 제시하고, 정책 발굴·지원하는 기구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은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개정 시행에 따라 최초 지정이다.

서울대학교병원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권역센터 역할 강화와 지역센터 신규 지정을 고려한 권역-지역 연계 전략 마련과 시행을 전담 지원하게 된다.

박민수 2차관은 관리위원회를 마무리하면서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네트워크를 통해 심뇌혈관질환 대응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다양한 유형의 네트워크가 시범사업을 통해 검증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라며, “시범사업에는 최소 천여 명이 넘는 심뇌혈관질환 전문의가 참여하게 되며, 필수의료 현장에서의 많은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 라고 전했다.

또한 “시범사업은 국민의 생명을 살리는 필수의료분야 네트워킹을 통한 기관 간, 전문의 간 응급 환자 의뢰, 수용 등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 사전 보상을 한다는 점에서, 기존 수가 체계에서는 인정되지 못했던 영역에 대한 새로운 보상을 시도하는 것이다”라며, “이러한 새로운 보상 체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범사업의 우수 사례 및 성과를 창출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중앙센터 지정은 심뇌혈관질환 시진료협력 네트워크 시범사업 참여 기관 선정과 함께 심뇌혈관질환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올해 중요한 과업으로서, 중앙센터로 지정된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앞으로 5년간 국가 심뇌혈관질환 정책 지원과 중앙-권역-지역 심뇌혈관질환 체계 연계 협력에 있어 선도적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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