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박주환 기자] 국토교통부 인가 중고자동차 대표 단체인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이하 한국연합회) 임영빈 회장이 ‘전화위복을 기대하며 작금 일련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중고차시장을 만들겠다’는 신년 메시지를 전했다.

임영빈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과 금리 상승으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중고차 업계는 위기였다”면서 “올해는 자동차매매공제조합 설립을 통해 6개월 이상의 연장보증서비스 제공으로 소비자 보호 중심의 중고차 매매시장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중고차시장을 만들기 위해 매매업계의 자정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연합회는 중고차 매입부터 진단, 판매, 보증, 관리 등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자동차매매공제조합 설립을 올해 초 앞두고 있다.

또 공신력을 확보한 중고차 거래 플랫폼의 공식 런칭도 준비중에 있다. 한국연합회는 올해 진행하는 다양한 정책사업들을 통해 중고차 매매업 종사자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소비자 보호를 통한 중고차 산업 선진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임영빈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회장 (제공=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임영빈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회장 (제공=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가족 여러분, 2023년 계묘년이 지나고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근심과 걱정 모두 떨쳐 내시고 행복만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자동차매매업 가족 여러분들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바라며 하시는 일 모두 다 술술 잘 풀리기를 바랍니다.

지난해에는 우리 자동차매매업계에 있어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습니다. 대기업인 현대·기아 자동차가 인증중고차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중소기업의 중고차 사업 영역에 침입하였으며 이를 필두로 다른 대기업들 또한 중고차사업에 뛰어들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생계를 위협하는 등의 어려움에 직면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 경제 시장의 침체와 고(高)금리의 영향으로 소비자분들께서 소비에 대한 부담감이 커졌을뿐더러 중고차매매업에 종사하고 계신 우리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가족 여러분 역시 날이 갈수록 커져가는 경제시장의 악재의 영향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럴 때 저는 ‘전화위복’이라는 말을 항상 떠올리며 가슴에 깊게 새기고 있습니다.

우리 자동차 매매업계도 어떠한 위기가 오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칠전팔기의 마음으로 도전한다면 불행은 가고 행복이 반드시 올 것이라 믿습니다.

2024년에는 자동차매매공제조합 설립을 통해 6개월 이상의 연장보증서비스 제공으로 소비자 보호 중심의 중고차 매매시장을 만들 것입니다.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중고차시장을 만들기 위해 우리 자동차매매업 가족들의 진심된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자동차 매매업에 대하여 자부심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전화위복의 뜻을 상기시켜 어려움을 극복하여 지난 날보다 더욱 성장할 수 있는 해가 되기를 바라며 2024년 갑진년 새해에는 여러분들 모두 소망하시는 목표 모두 이루시기를 바라는 뜻깊은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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