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박주환 기자] 국토교통부 인가 중고차 단체인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가 올해 1월 중고차 시황‧시세를 발표했다.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는 이번달 중고차 시황의 특징으로 매년 1월이 중고차 시세가 하락세를 보이는 연식 변경이 되는 겨울철이지만 올해는 제네시스를 제외한 전모델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또 지난해 약세였던 전기차 모델의 시세가 다시 회복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라고 전했다.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에 따르면 정부 지원금과 제조사의 할인 프로모션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됐다. 현대 아이오닉 시리즈 등 짧은 주행거리와 선호 4륜, 편의, 안전사양이 적용된 검정색 등 색상의 매물들은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는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에도 중고차 시세는 보합세로 연도가 바뀌었다고 시세가 하락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소폭의 시세가 상승했던 그랜저 등의 인기모델들도 시세가 잘 방어되고 있는데 현대차, 기아의 인증중고차 가격이 기존 중고차 시장 평균 시세보다 높게 책정되면서 아반떼, 쏘나타, K5, 그랜저, K7, 아이오닉 시리즈 등 인기 모델의 양질의 매물들은 가격이 동반 상승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는 중고차매매사업자(딜러)가 국토교통부 전산망에 판매 신고하는 실제 거래 빅데이터를 기반한 시세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평균 가격과 가격 분포를 공개해 소비자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고 전했다.

전체 차종 모델의 시세는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가 공식 운영하는 ‘코리아카마켓’ 모바일에서, 국내 중고차 시장에 매매상사(딜러)를 통해 정식 유통되는 실매물 정보와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제공=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제공=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다음은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가 제공하는 1월 중고차 시세다.

제조사별 주요 모델의 인기 등급(트림) 대상으로 4년이 지난 (1월은 전년도 대비 가격 왜곡을 방지하기 위해) 2019년식 무사고 매물을 기준으로 했다.(주행거리 평균 6만km에서 8만km)

경차는 보합세다. 기아 더 뉴 레이 가솔린 럭셔리 등급의 평균 시세는 1120만원(950만원에서 1130만원)으로 전월 평균 1130만원(980만원에서 1150만원) 대비 10만원 하락했다.

올 뉴 모닝 가솔린 럭셔리 등급은 평균 900만원(800만원에서 950만원)으로 전월 평균 900만원 (800만원에서 950만원) 대비 동일하다. 쉐보레 더 뉴 스파크 LT 등급은 평균 750만원(690만원에서 800만원)으로 전월 평균 750만원(690만원에서 800만원) 대비 동일했다.

준중형차도 보합세 수준이다. 현대 더 뉴 아반떼AD 1.6 가솔린 스마트 등급은 평균 1400만원(1290만원에서 1480만원)으로 전월 평균 1390만원(1270만원에서 1480만원) 대비 10만원 상승했다.

기아 올 뉴 K3 1.6 가솔린 럭셔리 등급은 평균 1380만원(1240만원에서 1460만원)으로 전월 평균 1370만원(1200만원에서 1460만원) 대비 10만원 상승했다.

중형세단도 인기모델은 보합세다. 쉐보레 말리부는 하락했다. 현대 LF쏘나타 뉴라이즈 2.0 가솔린 모던 등급은 평균 1620만원(1485만원에서 1690만원)으로 전월 평균 1620만원(1500만원에서 1680만원) 대비 동일했다.

기아 뉴 신형 K5 2.0 가솔린 프레스티지는 평균 1650만원(1450만원에서 1740만원)으로 전월 평균 1650만원(1430만원에서 1745만원) 대비 동일했다. 르노 SM6 2.0 가솔린 LE 등급의 경우 평균 1380만원(1075만원에서 1520만원)으로 전월 평균 1380만원(1130만원에서 1530만원) 대비 동일했다.

쉐보레 더 뉴 말리부 1.35 터보 프리미어 등급은 평균 1650만원(1290만원에서 1740만원)으로 전월 평균 1690만원(1380만원에서 1790만원) 대비 40만원 하락했다.

준대형차 대표 모델들은 보합세 수준이다. 현대 그랜저IG 2.4 프리미엄 모델의 경우 평균 2050만원(1750만원에서 2260만원)으로 전월 평균 2050만원(1780만원에서 2230만원) 대비 동일했다.

기아 올 뉴 K7 2.4 프레스티지는 평균 1750만원(1600만원에서 1820만원)으로 전월 평균 1750만원(1630만원에서 1850만원) 대비 동일했다.

대형차인 G80과 G90, 편의상 함께 소개하는 G70까지 제네시스는 전 모델 하락세다.

G80 3.3 AWD 프리미엄 럭셔리 등급 평균 2980만원(2580만원에서 3230만원)으로 전월 평균 3030만원(2650만원에서 3280만원) 대비 50만원 하락했다.

G90 3.8 AWD 럭셔리 등급 평균 3980만원(3600만원에서 4290만원)으로 전월 평균 4040만원(3690만원에서 4350만원) 대비 60만원 하락했다.

G70 2.0 AWD 엘리트 등급 평균 3090만원(2980만원에서 3220만원)으로 전월 평균 3180만원(3040만원에서 3320만원) 대비 90만원 하락했다.

SUV와 RV, 미니밴도 보합세 수준이다. 현대 싼타페 TM 디젤 2.0 4WD 프레스티지는 평균 2550만원(2420만원에서 2650만원)으로 전월 평균 2540만원(2420만원에서 2640만원) 대비 10만원 상승했다.

팰리세이드 3.8 가솔린 프레스티지는 평균 2700만원(2500만원에서 2910만원)으로 전월 평균 2700만원(2500만원에서 2910만원) 대비 20만원 동일했다. 기아 더 뉴 쏘렌토 2.0 디젤 4WD 프레스티지는 평균 1930만원(1700만원에서 2040만원)으로 전월 평균 1930만원(1710만원에서 2030만원) 대비 동일했다.

더 뉴 모하비 디젤 4WD 프레지던트는 평균 2500만원(2200만원에서 2560만원)으로 전월 평균 2500만원(2200만원에서 2580만원) 대비 동일했다. 더 뉴 카니발 9인승 디젤 프레스티지는 평균 2160만원(1980만원에서 2250만원)으로 전월 평균 2150만원(1990만원에서 2220만원) 대비 10만원 상승했다.

르노 QM6는 2.0 가솔린 RE는 평균 1580만원(1460만원에서 1630만원)으로 전월 평균 1600만원(1490만원에서 1690만원) 대비 20만원 하락했다.

KG모빌리티(KGM)의 경우 티볼리 아머 1.6 가솔린 VX는 평균 1180만원(1050만원에서 1250만원)으로 전월 평균 1200만원(1080만원에서 1290만원) 대비 20만원 하락했다.

렉스턴 2.2 4WD 헤리티지 등급은 평균 2300만원(1770만원에서 2480만원)으로 전월 평균 2300만원(1780만원에서 2480만원) 대비 동일했다.

하이브리드 모델들은 보합세, 전기차는 하락세를 이어오다 상승세다. 현대 그랜저IG 하이브리드 익스클루시브는 평균 2450만원(2190만원에서 2780만원)으로 전월 평균 2430만원(2150만원에서 2750만원) 대비 20만원 상승했다. 기아 뉴 신형 K5 하이브리드 노블레스는 평균 2050만원(1950만원에서 2150만원)으로 전월 평균 2040만원(1955만원에서 2180만원) 대비 10만원 상승했다.

올 뉴 K7 하이브리드 노블레스 평균 가격은 평균 2250만원(2150만원에서 2330만원)으로 전월 평균 2250만원(2100만원에서 2370만원) 대비 동일했다. 현대 더 뉴아이오닉 Q의 경우 평균 2430만원(2150만원에서 2580만원)으로 전월 평균 2380만원(2150만원에서 2500만원) 대비 50만원 상승했다.

LPG 모델은 소폭 하락세다. 현대 그랜저IG 3.0 Lpi 렌터카 모던의 경우 평균 1770만원 (1590만원에서 1850만원)으로 전월 평균 1800만원(1650만원에서 1880만원) 대비 30만원 하락했다. 그랜저IG 3.0 Lpi 장애인 프리미엄 스페셜 등급의 경우는 1950만원(1800만원에서 2020만원)으로 1980만원(1990만원에서 2075만원) 대비 30만원 하락했다.

기아 올 뉴 K7 3.0 Lpi 렌터카 럭셔리는 평균 1490만원(1330만원에서 1570만원)으로 전월 평균 1510만원(1380만원에서 1590만원) 대비 20만원 하락했다.

수입차의 경우 하락세를 이어오다 보합세로 접어들었다. E클래스 E300 아방가르드 평균 3550만원(3300만원에서 3800만원)으로 전월 평균 평균 3550만원(3300만원에서 3820만원) 대비 동일했다. 디젤 모델인 E220d 아방가르드는 평균 3230만원(3000만원에서 3330만원)으로 전월 평균 3250만원(3030만원에서 3350만원) 대비 20만원 하락했다.

BMW 520d 럭셔리 라인플러스는 평균 3350만원(3220만원에서 3550만원)으로 전월 평균 3360만원(3250만원에서 3590만원) 대비 10만원 하락했다. 가솔린 모델인 530i 럭셔리 라인플러스는 평균 3750만원(3370만원에서 3890만원)으로 전월 평균 3750만원(3390만원에서 3880만원) 대비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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