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성 뛰어난 ‘요리·서빙’ 업종 키워드 인기
생계형 투잡 구직자 증가에 ‘일당‧배달‧야간’ 등 관련 키워드 강세

[중앙뉴스= 이광재 기자] 지난해 생활밀착 일자리 구직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는 ‘주방보조’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 침체로 고용 불안이 커지면서 ‘일당’, ‘야간’, ‘당일지급’ 등 투잡 관련 키워드의 강세도 눈에 띄는 한 해였다.

벼룩시장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벼룩시장에서 검색된 일자리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벼룩시장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키워드 1위는 ‘주방보조’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공=미디어윌)
지난해 벼룩시장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키워드 1위는 ‘주방보조’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공=미디어윌)

벼룩시장에 따르면 먼저 지난해 생활밀착 일자리 인기 키워드 1위는 ‘주방보조’, 2위는 ‘서빙’으로 집계됐다. 주방보조와 서빙은 생활밀착형 업종을 대표하는 ‘요리서빙’에 속하는 키워드로 특별한 자격이 필요하지 않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인기 키워드 3위는 ‘마트’였다. 마트 역시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업종 가운데 하나인 ‘유통·판매’에 속하는 키워드로 매년 인기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경기 침체로 생계형 투잡을 희망하는 구직자가 증가하면서 일당(4위), 배달(7위), 야간(8위), 대리운전(9위) 등 투잡 연관 키워드도 10위권 내 안착했다. 관련 키워드인 당일지급(11위), 아르바이트(12위), 부업(21위) 역시 상위권에 배치됐다.

2022년 인기 검색어 10위를 차지했던 ‘숙식제공’은 지난해에도 10위에 올랐다. 고물가로 가계 부담이 늘어나면서 숙식과 취업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숙식제공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이 밖에 취업 자격증 1순위로 꼽히는 ‘지게차운전기능사’의 인기에 힘입어 지게차(24위) 키워드가 3년 연속 20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급속한 고령화로 구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요양보호사’ 키워드도 지난해 인기 키워드 37위를 차지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