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앱 ‘파프리카케어’ 인수…AI서비스 고도화‧융합모델 개발

[중앙뉴스= 이광재 기자] 라이프시맨틱스가 건강관리 앱 ‘파프리카케어’를 인수해 디지털 헬스 플랫폼 제공에 나선다.

라이프시맨틱스는 공개매각입찰을 통해 파프리카케어를 인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입찰 대상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앱을 포함한 파프리카케어의 서비스와 회원정보 등 데이터 일체다.

파프리카케어 서비스 화면 (제공= 라이프시맨틱스)
파프리카케어 서비스 화면 (제공= 라이프시맨틱스)

파프리카케어는 질병과 약에 대한 정보, 복약 시 주의사항, 복약 알림, 의료 기록 관리, 복약관리 등을 쉽고 편하게 제공받을 수 있는 건강관리 앱이다. 주요 기능은 복약관리로 처방전이나 약 봉투의 사진을 찍어 앱에 등록하면 자동으로 처방약의 복용일수를 알려준다.

여기에 처방전의 정보를 토대로 질환 이력, 진료 의료기관, 복용 중인 약 등 의료정보까지 제공한다. 파프리카케어는 2022년 기준 앱 다운로드 수 45만회와 누적 회원가입 수 23만명을 기록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라이프시맨틱스는 파프리카케어가 보유한 23만 고객의 처방전 및 복약관리 기록을 확보하게 됐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자사 개인건강기록 플랫폼 ‘라이프레코드’와 통합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디지털 헬스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라이프시맨틱스가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 플랫폼’은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가 통합된 하나의 의료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 이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수집된 고객의 개인 및 의료정보를 안전하게 저장, 관리하는 기술이 요구된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자체 구축한 개인건강기록 플랫폼인 ‘라이프레코드’에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합해 안전한 의료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이프시맨틱스 김보람 ISS(Internet Software & Services) 사업부문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라이프시맨틱스는 파프리카케어의 건강관리 기능과 23만 회원의 데이터를 확보하며 새로운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확보한 데이터는 새로운 AI 서비스 개발, 개인에게 최적화된 건강식품 추천 및 소분 등에 활용될 수 있어 라이프시맨틱스의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