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브매틱, 아태지역 모바일 인앱 광고 트렌드 보고서 발표

[중앙뉴스= 이광재 기자] 독립형 애드테크 기업 퍼브매틱(PubMatic)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인앱 광고 트렌드에 대한 새로운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브랜드와 모바일 게이밍: 게이밍으로의 브랜드 지출 전환이 퍼블리셔에게 중요한 이유’라는 주제로 발간됐다. 해당 연구는 싱가포르, 일본, 한국의 브랜드 및 대행사를 대상으로 모바일 및 게임 내 광고 구매 선호도와 직면한 과제, 그리고 올해 계획에 대한 조사를 포함하고 있다. 

퍼브매틱이 소비자 조사 분석 기관인 ‘밀리우 인사이트(Milieu Insight)’에 의뢰해 실시한 모바일 인앱 광고 현황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국가의 마케터 10명 중 7명이 현재 마케팅 전략에 인앱 광고를 통합하고 있다고 나타났다.

(제공=퍼브매틱)
(제공=퍼브매틱)

싱가포르 구매자의 경우 인앱 구매 비율이 88%로 가장 높았으며 반면에 일본 구매자의 경우 47%로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보였다. 전세계적으로 성과 중심 구매자들이 브랜드 인지도 중심 구매자 대비 인앱 광고를 선호하며 각각 77% 및 60%의 비율로 인앱 광고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모든 국가의 마케터들이 인앱 광고의 주요 목표와 관계없이 브랜드 인지도가 인앱 광고의 주요 이점 중 하나로 꼽혔다.

현재 인앱 광고를 활용하는 마케터 중 절반 이상이 모바일 게임 광고에 투자하고 있다. 아태 지역의 마케터 중 52%가 인게임 마케팅 전략을 채택하고 있으며 국가별로 그 비율은 상당히 다르게 나타났다.

특히 싱가포르의 경우 77%의 마케터만이 인게임 광고에 투자하고 있는 반면 일본의 경우 단 15%만이 인게임 광고에 투자하고 있었다.

모바일 게임 광고에 소극적인 광고주들은 주로 회사나 브랜드 가치와의 불일치, 또는 타깃 오디언스와의 불일치를 주요 이유로 꼽았다. 일본 시장에서는 게임 오디언스가 주로 젊고 남성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나 실제로 일본의 모바일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여성이 5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주 중 62%가 인앱 광고를 구매할 때 프로그래매틱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래매틱 방식은 데이터 기반의 정확성, 적응성, 비용 효율성을 통해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에서 효과적인 방법으로 인식됐다.

직접 퍼블리셔와 거래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구매자들은 주로 ‘오디언스 타겟팅 정밀도’를 중시하며 이 외에도 ‘광고 배치에 대한 더 많은 제어’와 ‘브랜드 목표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싱가포르(86%)와 한국(80%)의 인게임 광고주들 중 상당수가 인게임 광고 예산을 늘리거나 유지할 계획이며 이로 인해 브랜드 광고주들이 게임 퍼블리셔에게 큰 수익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됐다.

퍼브매틱은 현재 오디언스 조정과 관련된 우려로 인해 일부 일본 마케터가 인게임 광고에 대한 완전 투자를 주저하고 있다며 그러나 다양한 광고 채널과 지역에서 늘어나는 예산을 잠재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술 파트너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퍼브매틱 모바일 부문 부사장 라샤네 팡(Lashanne Phang)은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앱 퍼블리셔들은 모바일 게임에 광고 예산을 투자하려는 브랜드 구매자로부터 더 많은 기회를 찾고 있다. 올해 다양한 채널과 지역에서 광고 및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투명성, 제어, 유연성 및 안내를 제공하는 기술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퍼블리셔들 광고 수요에 따른 기능 효과적인 측정 도구를 제공하며 관객, 인벤토리, 데이터에 대한 통제를 보장하는 기업을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싱가포르(100명), 일본(100명), 한국(100명)의 브랜드 및 에이전시에서 미디어 구매를 담당하는 비즈니스 의사결정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앱과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의 광고 구매 선호도, 도전 과제, 그리고 성장 기회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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