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삼정KPMG, ‘주요 업종별 ESG경영 가이드북’ 공개

[중앙뉴스= 박주환 기자] 철강, 자동차ㆍ부품, 유통 등 5개 업종의 ESG 현안 분석과 대응방안을 담은 가이드북이 발간됐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삼정KPMG와 공동으로 ‘국내기업 ESG경영 지원을 위한 주요 업종별 가이드북’(이하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제공=대한상공회의소)
(제공=대한상공회의소)

유통기업 A사는 “과다한 포장 폐기물 발생에 따른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백화점/마트에서 포장재를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로 교체했으며 식품 배송도 100% 물 아이스팩 사용을 통해 포장재로 인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패션기업 B사는 “해외소재 공급업체의 공장 내 작업자 권리 보호에 대응하기 위해 고용 관행, 직장 내 정책, 직장 내 대화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여 노동자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자동차기업 C사는 “현실적으로 탄소감축이 어려운 상황에서 협력사 임직원 대상 탄소중립 인식 제고를 위해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협력사가 탄소 배출 이력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IT지원시스템도 운영중에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철강기업 D사는 “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 및 탄소 절감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에너지 사용 효율화를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전기로 조업 미래기술 적용 및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가이드북은 최근 국내외에서 ESG경영·탄소중립(Net-Zero) 요구가 확대되고 있고 올해엔 EU 공급망실사법, ESG 의무공시 등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어 업종별 세세부 대응 지침이 필요하다는 기업 현장의 목소리에 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준비됐다.

이 가이드북은 ESG의 의미와 부상배경, ESG 공시제도에 대한 설명과 ESG 이슈와 관련성이 높은 5가지 업종(철강, 자동차ㆍ부품, 유통, 식품, 패션)의 기업들이 실제 ESG경영 현장에서 대응방법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대한상의와 삼정KPMG는 최근 ESG가 국내외에서 본격화되면서 업종별로 전략적인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이번 가이드북이 업종별로 직면하고 있는 ESG 현안과 그에 대한 대응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의 ESG 경영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가이드북이 업종별 ESG경영 주요현안과 세부 대응방법들을 잘 담아내고 있어 기업들의 ESG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올해에도 상의는 ‘EU ESG 공시기준 가이드북’ 발간과 ‘ESG A to Z 교육동영상’ 제작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ESG경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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