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올해 아태지역 공급망 주요 전망 발표

[중앙뉴스= 이광재 기자] 인터내셔날데이터코퍼레이션코리아(이하 한국IDC)가 최근 발간한 ‘IDC 퓨처스케이프: 2024년과 미래의 전세계 공급망 전망-아태지역 적용 사례’ 보고서에서 2026년까지 A2000(아태지역 2000대) 기업의 60%가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핵심 공급망 프로세스는 물론 역동적인 공급망 설계를 지원하고 운영 비용을 5% 절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생성형 AI기술 기반 아태지역의 주요 공급망 미래 전망과 조직의 기술 및 IT 팀이 디지털 퍼스트 시대에서 성공하기 위한 전략을 제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태지역 조직은 AI를 활용해 공급망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것을 인지하고 다양한 시도를 하는 추세다. 특히 공급망 시장의 제조, 소매 및 기타 참여자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보다 높은 동기화와 응답성을 달성하고 비용 효율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은 데이터에서 가치 있는 인사이트를 추출해 예측 분석과 지능 자동화를 지원할 수 있다. 이러한 이점이 현재의 불안정안 시장 상황 속에서 수요 예측, 자원 할당 및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킨다는 분석이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지난해 실시된 IDC 퓨처 엔터프라이즈 회복탄력성 및 지출 조사에 따르면 아태지역 대부분의 공급망 조직(80%)은 2024년 경제가 작년에 비해 정체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기조를 반영해 향후 5년 동안 조직의 AI에 대한 투자는 잠재적인 경제 정체에 대응하기 위해 효율성 향상과 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IDC는 공급망 조직이 운영 간소화 및 최적화, 의사 결정 프로세스 개선, 사전 준비된 공급망 전략을 실현할 수 있는 AI 기반 기술에 중점을 두고 디지털 혁신 이니셔티브를 가속화할 준비해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IDC 아태지역 라니 라트나 시니어 리서치 매니저는 “공급망 내 AI의 통합은 중대한 혁신이다. 이러한 변화는 공급망 생산성 향상에서 해당 산업에 종사하는 인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발전을 이끌어 갈 것이다”며 “현재는 공급망 시장이 사용사례를 기반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단기적 목표에 집중하고 있지만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광범위한 생태계 통합과 지속 가능성 가치를 아울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AI가 아태지역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다양하다. 시장내 인력배치를 재구성하고 사이버 보안 니즈를 증가시키는 동시에 향상된 예측 및 전략적 의사결정에 기여한다.

물류 관점에서는 가시성 향상과 퍼포먼스 최적화는 물론 예측 배송 및 알고리즘 공급망을 사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재고 가용성과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킬 것으로 나타났다.

IDC가 분석한 생성형 AI 기술 기반의 공급망 미래 전망을 보면 먼저 2027년까지 아태지역 물류 팀의 40%가 AI/ML 분석을 통해 성능을 최적화하고 물류 비용을 3% 절감하는 인사이트를 제공해 보다 향상된 가시성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26년까지 A2000의 40%가 자율 서비스 부품 계획을 수립해 평균 수리 시간을 개선하고 고객 및 운영자 자산 생산성을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2028년까지 계획 및 실행 통합, 니어쇼어링, 재고 할당 개선, AI 기반 전자상거래 및 이행 최적화를 통해 라스트마일 수익성이 5% 향상될 것으로 예측했다.

뿐만 아니라 2025년까지 아태지역 기업의 50%가 광범위한 로봇 자동화를 구현해 주문 이행 속도와 정확도를 향상시켜 픽 속도를 10% 향상시키고 픽 오류를 2~3% 감소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2025년까지 A2000 조직의 60%가 생태계 운영을 위한 디지털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해 데이터 자본화율을 10% 높이고 고객 유지율을 10% 향상시킬 것이며 2027년까지 아태지역 기반 조직의 60%가 자동화 기술을 통해 운영 역할을 증대하고 직원의 참여도를 높이고 직원의 효율성을 50%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2028년까지 아태지역 기반 제조업체의 50%가 순환 경제 원칙을 운영해 재료의 가용성을 전략적/직접적으로 개선하고 공급의 신뢰성을 15% 향상시킬 것이며 2026년 말까지 A2000 기업의 30%가 최종 조립 능력을 수요처와 가깝게 이전하여 전체 물류 비용을 10% 절감할 것으로 에측했다.

또 2028년까지 A2000 기업의 35%가 디지털 트윈 기능을 포함한 주요 공급업체 및 고객을 통합하는 공급망 조정 도구를 사용해 공급망 응답성을 15%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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