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박주환 기자] 삼성물산이 지난해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불확실한 경영환경속에서도 차별화된 사업경쟁력을 바탕으로 향상된 수익성을 유지해 연 매출 41조8960억원, 영업이익 2조87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건설의 해외 프로젝트 매출 본격화, 상사의 트레이딩 경쟁력 향상, 패션 전 브랜드의 고른 성장과 온라인 매출 확대, 리조트의 레저 수요회복과 바이오의 견조한 성장세에 따라 연간 실적 개선됐다며 매출 41.9조로 연간 목표(40.4조) 초과 달성, 수주는 연간 누계 19.2조로 상향된 연간 목표(19.9조) 규모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전년(43조1620억원) 대비 1조2660억원 감소(-2.9%)햤으며 영업이익은 전년(2조5280억원) 대비 3420억원 증가(13.5%)했다. 또 수주는 4분기 누계 19.2조로 2022년 상향된 목표(19.9조) 수준이다.

(제공=삼성물산)
(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은 건설의 프로젝트 공정 호조, 상사·패션 사업 경쟁력 강화, 리조트 레저업계 수요 회복, 자회사인 바이오의 안정적인 성장 지속으로 수익성이 지속 개선되며 영업이익 전년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건설부문의 경우 매출 19조3100억원으로 전년(14조5980억원) 대비 4조7120억원 증가(32.3%)했으며 영업이익은 1조340억원으로 전년(8750억원) 대비 1590억원 증가(18.2%)했다.

이에 대해 회사는 카타르 태양광, 네옴터널 등 양질의 프로젝트 매출 본격화 및 국내외 수주 증가로 견조한 실적이 지속되며 매출과 영업이익 전년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사부문의 경우 매출 13조2660억원으로 전년(20조2180억원) 대비 6조9520억원 감소(-34.4%)햤으며 영업이익은 3600억원으로 전년(3970억원)대비 370억원 감소(-9.3%)했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전년 대비 트레이딩 물량 감소 등으로 전년 최대 수준 이익에는 미달했으나 선택과 집중 사업 전략 바탕의 사업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패션부문의 경우 매출 2조510억원으로 전년(2조10억원) 대비 500억원 증가(2.5%)했고 영업이익은 1940억원으로 전년(1800억원) 대비 140억원 증가(7.8%)했다.

수입상품, 온라인 중심 등 전반적인 사업군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 전년대비 증가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리조트부문의 경우 매출 3조5740억원으로 전년(3조3440억원) 대비 2300억원 증가(6.9%)했고 영업이익은 1940억원으로 전년(1290억원) 대비 650억원 증가(50.4%)했다.

이에 대해 회사는 레저 수요 증가와 식음 신규 사업장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했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의 경우 매출 10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10조6480억원) 대비 5480억원 감소(-5.1%)했고 영업이익은 6270억원으로 전년동기(6340억원) 대비 70억원 감소(-1.1%)했다. 삼성물산은 매출의 경우 건설 프로젝트 공정 호조, 패션 계절적 성수기 판매 확대, 리조트 레저 수요 회복 등으로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상사의 견조한 수익성 유지와 리조트의 레저 수요회복, 바이오의 안정적 성장 등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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