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이광재 기자] SK텔레콤이 설날을 앞두고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에게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하며 동반성장 행보를 이어간다.

SKT는 SK브로드밴드, SK스토아 등 ICT패밀리와 함께 약 1280억 규모의 거래 대금을 설연휴 시작 전까지 조기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네트워크 공사 및 유지보수, 서비스 용역 등을 담당하는 1300여개 중소 파트너사와 전국 250여개 대리점 등이다.

SK텔레콤 을지로 사옥 (제공=SK텔레콤)
SK텔레콤 을지로 사옥 (제공=SK텔레콤)

SKT는 중소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위해 매년 명절 전 거래 대금 조기 지급을 실시해 왔으며 이번 조기 지급을 통해 고금리·고물가로 재정부담이 커진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의 유동성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SKT는 2003년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 전담 부서를 신설했으며 동반성장펀드, 온라인 채용관, ESG 경영 지원 등 중소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에게 실질적 지원을 주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 중이다.

동반성장펀드는 SKT가 출연한 예치금의 이자를 활용해 파트너사의 대출 금리 인하 및 긴급 자금 대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사를 위해서는 온라인 채용 사이트에 ‘SKT 비즈 파트너 채용관’을 연중 운영하며 우수 인재 채용도 적극 지원한다. 채용 사이트 내 채용 공고 배너 최상단 배치, 인재 추천 서비스, 화상 면접 등 채용 과정에 필요한 솔루션 비용도 전액 지원하고 있다.

파트너사들의 ESG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해 자가진단 지원, 중대재해 예방체계 안내 등 파트너사들의 현안 해결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도 제공 중이다.

김양섭 SKT CFO(최고 재무 책임자)는 “SKT가 AI컴퍼니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동반자인 중소 비즈니스 파트너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명절을 앞두고 대금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드는 데 필요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