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애경케미칼이 친환경 건축자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세계 친환경 건축자재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면서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라는 것.

애경케미칼은 현재 폐PET를 재활용한 친환경 가소제를 개발해 양산중이다. 애경케미칼은 폐PET를 재활용해 가소제를 만드는 방식을 특허를 출원했다.

지난해 7월 진행한 애경케미칼과 녹수의 친환경 가소제 공급계약 협약식 (제공=애경케미칼)
지난해 7월 진행한 애경케미칼과 녹수의 친환경 가소제 공급계약 협약식 (제공=애경케미칼)

애경케미칼은 철근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건축자재 ‘GFRP Rebar’의 필수 원료인 합성수지의 성능과 품질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GFRP Rebar 생산전문기업 KCMT와 ‘친환경 건축자재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표준 규격 구축을 통해 제품의 신뢰도와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GFRP Rebar는 철근 대비 강도는 2배 이상 크지만 무게는 4분의 1 수준이라 시공 및 운송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강한 내부식성으로 녹이 슬지 않아 습기가 많은 지역에서도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어 혁신적인 건축용 친환경 자재로 각광받고 있다.

애경케미칼은 “글로벌 시장에서 탄소중립 건설 방안에 대한 요구가 확대됨에 따라 저탄소·친환경성을 충족할 수 있는 건축자재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애경케미칼이 보유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활용해 새로운 친환경 고부가 제품 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친환경 건축자재 시장 규모는 2023년 1841억 달러에서 2028년에는 3477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아메리카 대륙, 아시아태평양 대륙의 경우 각각 12.0%, 16.1%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며 급격히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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