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이광재 기자] 국토교통부 인가 중고차 단체인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가 2월 중고차 시황 시세를 발표했다.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는 이번달 중고차 시황의 특징으로 연식 변화를 거치며 중고차 시세가 하락세를 보이는 시기지만 수입차를 제외한 전모델이 ‘보합세’이며 전기차의 경우 오히려 시세가 상승한 점을 꼽았다.

이에 대해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는 “이번달은 연식이 바뀌고 겨울철 비수기임에도 전모델이 보합세를 나타냈다는 점이 특이할만한 점”이라며 “물론 수입차는 소폭 하락했고 전기차 일부 모델의 시세가 상승했다. 이는 수입차와 마찬가지로 전기차는 다른 내연 기관차 모델들에 비해 판매대수가 많지 않기에 (매물의 모수가 적기에) 추이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전기차의 시세가 지속적으로 하락한 것을 고려하면 회복세라는 표현이 맞겠다. 정부 지원금과 제조사의 가격 할인 프로모션이 줄어든 만큼 짧은 주행거리와 운전자들이 선호하는 4륜(AWD), 안전 편의사양이 적용된 매물들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4년 2월 주요 모델 중고차 시세표 (제공=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2024년 2월 주요 모델 중고차 시세표 (제공=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한편 한국연합회는 중고차매매사업자(딜러)가 국토교통부 전산망에 판매 신고하는 실제 거래 빅데이터를 기반한 시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평균 가격과 가격 분포를 공개해 소비자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

전체 차종 모델의 시세는 한국연합회가 공식 운영하는 ‘코리아카마켓’ 모바일에서 국내 중고차 시장에 매매상사(딜러)를 통해 정식 유통되는 실매물 정보와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가 제조사별 주요 모델의 인기 등급(트림) 대상으로 4년이 지난(1월은 전년도 대비 가격 왜곡을 방지하기 위해) 2019년식 무사고 매물을 기준으로(주행거리 평균 6만km에서 8만km) 제공하는 제공하는 2월 중고차 시세를 살펴보면 먼저 경차는 보합세다.

기아 더 뉴 레이 가솔린 럭셔리 등급의 평균 시세는 1120만원(960만원에서 1150만원)으로 전월 평균 1120만원(950만원에서 1130만원) 대비 동일하다. 올 뉴 모닝 가솔린 럭셔리 등급은 평균 900만원(830만원에서 940만원)으로 전월 평균 900만원(800만원에서 950만원) 대비 동일하다. 쉐보레 더 뉴 스파크 LT 등급은 평균 750만원(680만원에서 810만원)으로 전월 평균 750만원(690만원에서 800만원) 대비 동일했다.

준중형차도 보합세다. 현대 더 뉴 아반떼AD 1.6 가솔린 스마트 등급은 평균 1400만원(1280만원에서 1450만원)으로 전월 1400만원(1290만원에서 1480만원) 대비 동일하다. 기아 올 뉴 K3 1.6 가솔린 럭셔리 등급은 평균 1380만원(1220만원에서 1450만원)으로 전월 평균 1380만원(1240만원에서 1460만원) 대비 동일하다.

중형세단도 보합세 수준이다. 현대 LF쏘나타 뉴라이즈 2.0 가솔린 모던 등급은 평균 1600만원(1450만원에서 1660만원)으로 전월 평균 1620만원(1485만원에서 1690만원) 대비 20만원 하락했다. 기아 뉴 신형 K5 2.0 가솔린 프레스티지는 평균 1650만원(1460만원에서 1750만원)으로 전월 평균 1650만원(1450만원에서 1740만원) 대비 동일했다. 르노 SM6 2.0 가솔린 LE 등급의 경우 평균 1380만원(1070만원에서 1530만원)으로 전월 평균 1380만원(1075만원에서 1520만원) 대비 동일했다. 쉐보레 더 뉴 말리부 1.35 터보 프리미어 등급은 평균 1640만원(1260만원에서 1750만원)으로 전월 평균 1650만원(1290만원에서 1740만원) 대비 10만원 하락했다.

준대형차 대표 모델들도 보합세다. 현대 그랜저IG 2.4 프리미엄 모델의 경우 평균 2050만원(1740만원에서 2260만원)으로 전월 평균 2050만원(1750만원에서 2260만원) 대비 동일했다. 기아 올 뉴 K7 2.4 프레스티지는 평균 1740만원(1580만원에서 1810만원)으로 전월 평균 1750만원(1600만원에서 1820만원) 대비 10만원 하락했다.

대형차인 G80과 G90, 편의상 함께 소개하는 G70까지 제네시스는 전 모델 보합세다. G80 3.3 AWD 프리미엄 럭셔리 등급 평균 2980만원(2560만원에서 3240만원)으로 전월 평균 2980만원(2580만원에서 3230만원) 대비 동일했다. G90 3.8 AWD 럭셔리 등급 평균 3960만원(3580만원에서 4280만원)으로 전월 평균 3980만원(3600만원에서 4290만원) 대비 20만원 하락했다. G70 2.0 AWD 엘리트 등급 평균 3080만원(2950만원에서 3200만원)으로 전월 평균 3090만원(2980만원에서 3220만원) 대비 10만원 하락했다.

SUV와 RV, 미니밴도 보합세 수준이다. 현대 싼타페 TM 디젤 2.0 4WD 프레스티지는 평균 2530만원(2400만원에서 2630만원)으로 전월 평균 2550만원(2420만원에서 2650만원) 대비 20만원 하락했다. 팰리세이드 3.8 가솔린 프레스티지는 평균 2700만원(2490만원에서 2900만원)으로 전월 평균 2700만원(2500만원에서 2910만원) 대비 동일했다. 기아 더 뉴 쏘렌토 2.0 디젤 4WD 프레스티지는 평균 1930만원(169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전월 평균 1930만원(1700만원에서 2040만원) 대비 동일했다. 더 뉴 모하비 디젤 4WD 프레지던트는 평균 2500만원(2200만원에서 2560만원)으로 전월 평균 2500만원(2200만원에서 2580만원) 대비 동일했다. 더 뉴 카니발 9인승 디젤 프레스티지는 평균 2150만원(1990만원에서 2220만원)으로 전월 평균 2160만원(1980만원에서 2250만원) 대비 10만원 하락했다. 르노 QM6는 2.0 가솔린 RE는 평균 1580만원(1450만원에서 1650만원)으로 전월 평균 1580만원(1460만원에서 1630만원) 대비 동일했다. KG모빌리티(KGM)의 경우 티볼리 아머 1.6 가솔린 VX는 평균 1180만원(1030만원에서 1260만원)으로 전월 평균 1180만원(1050만원에서 1250만원) 대비 동일했다. 렉스턴 2.2 4WD 헤리티지 등급은 평균 2300만원(1700만원에서 2500만원)으로 전월 평균 2300만원(1770만원에서 2480만원) 대비 동일했다.

하이브리드 모델들은 보합세, 전기차는 하락세를 이어오다 지난달부터 상승세다. 회복세로 보여진다. 현대 그랜저IG 하이브리드 익스클루시브는 평균 2450만원(2200만원에서 2750만원)으로 전월 평균 2450만원(2190만원에서 2780만원) 대비 동일했다. 기아 뉴 신형 K5 하이브리드 노블레스는 평균 2050만원(1940만원에서 2155만원)으로 전월 평균 2050만원(1950만원에서 2150만원) 대비 동일했다. 올 뉴 K7 하이브리드 노블레스 평균 가격은 평균 2250만원(2100만원에서 2350만원)으로 전월 평균 2250만원(2150만원에서 2330만원) 대비 동일했다. 현대 더 뉴아이오닉 Q의 경우 평균 2500만원(2200만원에서 2630만원)으로 전월 평균 2430만원(2150만원에서 2580만원) 대비 70만원 상승했다.

LPG(Lpi) 모델도 보합세다. 현대 그랜저IG 3.0 Lpi 렌터카 모던의 경우 평균 1770만원(1560만원에서 1870만원)으로 전월 평균 1770만원(1590만원에서 1850만원) 대비 동일했다. 그랜저IG 3.0 Lpi 장애인 프리미엄 스페셜 등급의 경우는 1950만원(1780만원에서 2050만원)으로 1950만원(1800만원에서 2020만원) 대비 동일했다. 기아 올 뉴 K7 3.0 Lpi 렌터카 럭셔리는 평균 1480만원(1300만원에서 1560만원)으로 전월 평균 1490만원(1330만원에서 1570만원) 대비 10만원 하락했다.

수입차의 경우 보합세로 접어들었다가 소폭 하락세다. E클래스 E300 아방가르드 평균 3500만원(3260만원에서 3750만원)으로 전월 평균 3550만원(3300만원에서 3800만원) 대비 50만원 하락했다. 디젤 모델인 E220d 아방가르드는 평균 3200만원(3020만원에서 3350만원)으로 전월 평균 3230만원(3000만원에서 3330만원) 대비 30만원 하락했다. BMW 520d 럭셔리 라인플러스는 평균 3350만원(3200만원에서 3550만원)으로 전월 평균 3350만원(3220만원에서 3550만원) 대비 동일했다. 가솔린 모델인 530i 럭셔리 라인플러스는 평균 3730만원(3320만원에서 3870만원)으로 전월 평균 3750만원(3370만원에서 3890만원) 대비 20만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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