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 업무협약 체결

[중앙뉴스= 신현지 기자]올해 9월, 세계 4대 패션위크 중 하나인 ‘25년 S/S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서울패션위크를 대표하는 한국 디자이너들의 데뷔 무대가 펼쳐진다. 

장영민 서울시 창조산업기획관(왼쪽 다섯번째)과 카를로 카파사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 회장(오른쪽에서 네 번째) (사진=서울시)
장영민 서울시 창조산업기획관(왼쪽 다섯번째)과 카를로 카파사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 회장(오른쪽에서 네 번째)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밀라노 패션위크 개막일인 20일,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 본부에서 K-패션 브랜드의 성공적인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① 밀라노 패션위크 플랫폼을 활용한 한국 브랜드의 글로벌 마케팅 ② 패션산업의 혁신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지속적 대화 ③ 양도시 패션·뷰티 유관기관과의 교류 협력 증진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바탕으로, 서울시와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는 유럽 시장에 경쟁력 있는 K-패션 브랜드를 선정해 2024년 9월, 2025년 2월 밀라노 패션위크에 성공적으로 데뷔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과정을 지원한다.

서울시와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는 함께 밀라노 패션위크의 공식적 무대에 세울 역량 있는 K-패션 브랜드(5개 내외)를 선발 후, 해외 매체 및 큰 손 바이어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밀라노 패션위크 전까지 선발된 브랜드 대상 지속적인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유럽 패션시장의 중심인 ‘이탈리아 밀라노’를 시작으로, 프리미엄 유통망 확보에 나선다. 앞으로 백화점, 쇼룸, 편집샵 등 이탈리아 프리미엄 유통망에 K-뷰티‧패션 전용관을 조성하기 위한 ‘서울시-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유통업체’ 삼자 간 구체적 논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장영민 서울시 창조산업기획관은 “이번 협약으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나, 그 간 코로나19, 비용 등의 문제로 글로벌 무대 진출이 쉽지 않았던 K-패션 유망 브랜드들의 유럽 진출이 속도가 날 것.”이라며, “K-컬처 열풍에 이어, K-패션이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유럽 시장의 유통망을 다각화하고, 우리 디자이너들의 글로벌 네트워킹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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