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비전, 마크콘텐츠 통해 지난해 불법 콘텐츠 3200만건 탐지 제거

[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마크비전이 ‘마크콘텐츠(MARQ Content)’를 통해 지난해 3200만건 이상의 불법 콘텐츠를 탐지 제거했다고 29일 밝혔다.

마크비전애 따르면 마크콘텐츠가 지난 한 해 동안 적발한 불법 콘텐츠의 규모는 1020억원 수준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웹툰·웹소설(47%)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영화 및 TV프로그램(31%), 인터넷 강의(10%)와 게임(10%)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현재 ‘클래스101’, ‘스마일게이트’, ‘포켓몬코리아’, ‘탑툰(Toptoon)’, ‘박태준 만화회사’ 등의 기업들이 마크콘텐츠와 함께 자사 콘텐츠의 불법 유통을 적극 차단하고 있다.

마크콘텐츠 서비스 예시 (제공=마크비전)
마크콘텐츠 서비스 예시 (제공=마크비전)

2022년 론칭한 마크콘텐츠는 AI 기반 불법 복제물 자동 차단 플랫폼으로 자체 이미지 인식 및 텍스트 분석 기술을 통해 온라인상의 불법 콘텐츠를 24시간 모니터링 및 제거한다. 구글을 비롯해 유튜브, 인스타그램, X(구 트위터), 틱톡 등의 SNS, 디스코드와 텔레그램같은 폐쇄적 성향의 채널과 불법 스트리밍, 해적 사이트까지 전방위적 모니터링을 수행하며 올 2월 기준 일평균 분석량은 3000만건에 달한다.

마크콘텐츠의 모든 서비스는 SaaS 형태로 제공되며 플랫폼 내 대시보드를 통해 탐지 및 제거 현황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콘텐츠 종류, 유통 채널, 게시 웹사이트 트래픽, 피해 규모 등이 데이터로 체계적으로 정리돼 대응방안 수립에 용이하다.

마크비전 이인섭 대표는 “온라인에서 주로 소비되는 불법 콘텐츠는 빠르게 확산되는 구조적 특성 상 수작업으로 일일이 감시하고 제재 조치를 가하기가 쉽지 않다. 불법 웹사이트 및 플랫폼의 경우 수십만 건 이상의 콘텐츠에 대한 동시다발적 호스팅이 가능하고 배포자들은 자동화된 도구와 알고리즘 기술을 사용해 복제물을 유통하고 있다”며 “콘텐츠 산업이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IP 보호의 중요성 역시 날로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을 고민하는 기업들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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