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4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7일부터 선착순

[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서울시는 올해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는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10만원이 충전된 선불형 교통카드를 오는 7일부터 선착순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면허반납 어르신 교통카드 (사진=서울시)
면허반납 어르신 교통카드 (사진=서울시)

지원대상은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둔 70세 이상 어르신(면허반납일 기준, ’54.12.31.이전 출생자)이다. 소지 중인 운전면허증을 자진반납하면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면허반납과 동시에 1인당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받을 수 있다. 단 기존에 운전면허 자진 반납 혜택을 받은 적이 없어야 한다.

지원되는 무기명 선불형 교통카드는 전국 어디서나 버스‧택시 등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교통수단과 편의점 등 티머니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충전금액 소진시 본인 비용으로 추가 충전하면 재사용 가능하다. 다만 지하철은 어르신 무료 교통카드를 이용해야 요금 차감이 발생하지 않는다.

자진 반납을 원하는 70세 이상 어르신은 운전면허증 소지 후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운전면허증을 분실한 경우는 가까운 경찰서 민원실이나 정부24누리집에서 발급하는 ‘운전경력증명서’와 신분증(주민등록증, 여권)을 제출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 70세 이상 어르신 운전면허 반납자는 교통카드 지원사업이 시작된 ’19년 1만6956명을 시작으로 지난해는 2만5489명으로 집계됐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면허 자진반납 어르신에 대한 서울시의 지원사업이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 중앙정부, 티머니복지재단 등과 협력하여 지원 규모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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