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박주환 기자] 국토교통부 인가 중고차 단체인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가 3월 중고차 시황 시세를 발표했다.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이번달은 새학기 새출발을 알리는 3월 봄철 중고차 성수기를 맞이해 대형차를 제외한 전모델이 ‘약보합세’다. 성수기라는 것은 거래가 활발해 시세가 크게 내려가지 않는 보합세를 의미한다. 지속 하락세였던 전기차와 수입차도 지난달부터 보합세 수준이다.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는 “3월은 전통적으로 중고차 거래가 활성화를 보이는 시기”라며 “마음에 드는 모델이 있으면 가격이 내려갈 것을 기다리는 것이 아닌 빠른 구매 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수입차와 전기차의 경우 지난해 시세 하락이 지속됐던 영향도 있고 다른 일반 모델들에 비해 판매대수가 많지 않기에 (매물의 모수가 적기에)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전기차의 시세가 지속적으로 하락한 것을 고려하면 회복세로 볼 수도 있다. 올해는 정부 지원금과 제조사의 가격 할인 프로모션이 줄어든 만큼 짧은 주행거리와 운전자들이 선호하는 4륜(AWD), 안전 편의사양이 적용된 매물들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2024년 3월 주요 모델 중고차 시세표 (제공=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2024년 3월 주요 모델 중고차 시세표 (제공=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한편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는 중고차매매사업자(딜러)가 국토교통부 전산망에 판매 신고하는 실제 거래 빅데이터를 기반한 시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평균 가격과 가격 분포를 공개해 소비자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고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는 설명했다.

전체 차종 모델의 시세는 한국연합회가 공식 운영하는 ‘코리아카마켓’ 모바일에서, 국내 중고차 시장에 매매상사(딜러)를 통해 정식 유통되는 실매물 정보와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가 제공하는 3월 중고차 시세(제조사별 주요 모델의 인기 등급(트림) 대상으로 2019년식 무사고 매물 기준. 주행거리 평균 6만km에서 8만km)에 따르면 먼저 경차는 보합세 수준이다.

기아 더 뉴 레이 가솔린 럭셔리 등급의 평균 시세는 1100만원(950만원에서 1140만원)으로 전월 평균 1120만원(960만원에서 1150만원) 대비 20만원 하락했으며 올 뉴 모닝 가솔린 럭셔리 등급은 평균 890만원(800만원에서 950만원)으로 전월 평균 900만원(830만원에서 940만원) 대비 10만원 하락했다. 또 쉐보레 더 뉴 스파크 LT 등급은 평균 730만원(680만원에서 810만원)으로 전월 평균 750만원(680만원에서 810만원) 대비 20만원 하락했다.

준중형차도 보합세다. 현대 더 뉴 아반떼AD 1.6 가솔린 스마트 등급은 평균 1400만원(1290만원에서 1440만원)으로 전월 1400만원(1280만원에서 1450만원) 대비 동일하며 기아 올 뉴 K3 1.6 가솔린 럭셔리 등급은 평균 1370만원(1210만원에서 1430만원)으로 전월 평균 1380만원(1220만원에서 1450만원) 대비 10만원 하락했다.

중형세단도 보합세 수준이다. 현대 LF쏘나타 뉴라이즈 2.0 가솔린 모던 등급은 평균 1590만원(1430만원에서 1650만원)으로 전월 평균 1600만원(1450만원에서 1660만원) 대비 10만원 하락했고 기아 뉴 신형 K5 2.0 가솔린 프레스티지는 평균 1650만원(1450만원에서 1730만원)으로 전월 평균 1650만원(1460만원에서 1750만원) 대비 동일했다.

또 르노 SM6 2.0 가솔린 LE 등급의 경우 평균 1350만원(1090만원에서 1470만원)으로 전월 평균 1380만원(1070만원에서 1530만원) 대비 30만원 하락했으며 쉐보레 더 뉴 말리부 1.35 터보 프리미어 등급은 평균 1630만원(1250만원에서 1730만원)으로 전월 평균 1640만원(1260만원에서 1750만원) 대비 10만원 하락했다.

준대형차 대표 모델들은 소폭 하락세다. 현대 그랜저IG 2.4 프리미엄 모델의 경우 평균 2020만원(1670만원에서 2200만원)으로 전월 평균 2050만원(1740만원에서 2260만원) 대비 30만원 하락했으며 기아 올 뉴 K7 2.4 프레스티지는 평균 1720만원(1550만원에서 1800만원)으로 전월 평균 1740만원(1580만원에서 1810만원) 대비 20만원 하락했다.

대형차인 G80과 G90, 편의상 함께 소개하는 G70까지 제네시스는 소폭 하락세다. G80 3.3 AWD 프리미엄 럭셔리 등급 평균 2950만원(2590만원에서 3200만원)으로 전월 평균 2980만원(2560만원에서 3240만원) 대비 30만원 하락했으며 G90 3.8 AWD 럭셔리 등급 평균 3950만원(3580만원에서 4250만원)으로 전월 평균 3960만원(3580만원에서 4280만원) 대비 10만원 하락했다.

또 G70 2.0 AWD 엘리트 등급 평균 3050만원(2900만원에서 3180만원)으로 전월 평균 3080만원(2950만원에서 3200만원) 대비 30만원 하락했다.

SUV와 RV, 미니밴은 보합세 수준이다. 현대 싼타페 TM 디젤 2.0 4WD 프레스티지는 평균 2530만원(2390만원에서 2600만원)으로 전월 평균 2530만원(2400만원에서 2630만원) 대비 동일했으며 팰리세이드 3.8 가솔린 프레스티지는 평균 2700만원(2500만원에서 2880만원)으로 전월 평균 2700만원(2490만원에서 2900만원) 대비 동일했다.

또 기아 더 뉴 쏘렌토 2.0 디젤 4WD 프레스티지는 평균 1910만원(165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전월 평균 1930만원(1690만원에서 2000만원) 대비 20만원 하락했으며 더 뉴 모하비 디젤 4WD 프레지던트는 평균 2480만원(2190만원에서 2550만원)으로 전월 평균 2500만원(2200만원에서 2560만원) 대비 20만원 하락했다.

이와 함께 더 뉴 카니발 9인승 디젤 프레스티지는 평균 2150만원(1980만원에서 2250만원)으로 전월 평균 2150만원(1990만원에서 2220만원) 대비 동일했으며 르노 QM6는 2.0 가솔린 RE는 평균 1550만원(1420만원에서 1640만원)으로 전월 평균 1580만원(1450만원에서 1650만원) 대비 30만원 하락했다.

더불어 KG모빌리티(KGM)의 경우 티볼리 아머 1.6 가솔린 VX는 평균 1170만원(1050만원에서 1230만원)으로 전월 평균 1180만원(1030만원에서 1260만원) 대비 10만원 하락했고 렉스턴 2.2 4WD 헤리티지 등급은 평균 2280만원(1660만원에서 2490만원)으로 전월 평균 2300만원(1700만원에서 2500만원) 대비 20만원 하락했다.

하이브리드 모델들은 소폭 하락 보합세, 전기차는 하락세를 이어오다 지난달부터 상승 후 보합세다. 현대 그랜저IG 하이브리드 익스클루시브는 평균 2440만원(2180만원에서 2700만원)으로 전월 평균 2450만원(2200만원에서 2750만원) 대비 10만원 하락했고 기아 뉴 신형 K5 하이브리드 노블레스는 평균 2030만원(1900만원에서 2150만원)으로 전월 평균 2050만원(1940만원에서 2155만원) 대비 20만원 하락했다.

또 올 뉴 K7 하이브리드 노블레스 평균 가격은 평균 2230만원(2090만원에서 2330만원)으로 전월 평균 2250만원(2100만원에서 2350만원) 대비 20만원 하락했으며 현대 더 뉴아이오닉 Q의 경우 평균 2500만원(2190만원에서 2690만원)으로 전월 평균 2500만원(2200만원에서 2630만원) 대비 동일했다.

LPG(Lpi) 모델도 소폭 하락세다. 현대 그랜저IG 3.0 Lpi 렌터카 모던의 경우 평균 1750만원(1550만원에서 1860만원)으로 전월 평균 1770만원(1560만원에서 1870만원) 대비 20만원 하락했으며 그랜저IG 3.0 Lpi 장애인 프리미엄 스페셜 등급의 경우는 1900만원(172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전월 평균 1950만원(1780만원에서 2050만원) 대비 50만원 하락했다.

또 아 올 뉴 K7 3.0 Lpi 렌터카 럭셔리는 평균 1450만원(1290만원에서 1530만원)으로 전월 평균 1480만원(1300만원에서 1560만원) 대비 30만원 하락했다.

수입차의 경우 소폭 하락 후 보합세다. E클래스 E300 아방가르드 평균 3500만원(3200만원에서 3700만원)으로 전월 평균 3500만원(3260만원에서 3750만원) 대비 동일했고 디젤 모델인 E220d 아방가르드는 평균 3200만원(2980만원에서 3300만원)으로 전월 평균 3200만원(3020만원에서 3350만원) 대비 동일했다.

또 BMW 520d 럭셔리 라인플러스는 평균 3330만원(3150만원에서 3520만원)으로 전월 평균 3350만원(3200만원에서 3550만원) 대비 20만원 하락했으며 가솔린 모델인 530i 럭셔리 라인플러스는 평균 3750만원(3350만원에서 3850만원)으로 전월 평균 3730만원(3320만원에서 3870만원) 대비 20만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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